충북 명문고 설립 논의 '본격화'
충북 명문고 설립 논의 '본격화'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1.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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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교육청 '미래인재 육성TF' 이달 첫 회의 예정
공·사립 구분 없이 수용… 지역은 청주 오송 유력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의 명문고 설립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충북도와 교육청에 따르면 도 정책기획관과 도교육청 교육국장을 주축으로 하는 '미래인재 육성 태스크포스(TF)'가 이달 출범, 첫 회의를 연다. 양 기관은 본격 회의에 앞서 물밑 실무협상을 통해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

하지만 양 기관이 명문고 설립 형태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어떤 합의를 이뤄낼지 주목된다.

충북도는 TF 구성에 앞서 전국의 명문고에 대한 자료 수집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거론됐던 자율형 사립고(자사고)는 벤치마킹 대상에서 제외됐다.

충북도는 기업이 나서서 사립고를 설립하는 방안을 선호하지만, 미래인재 육성이 가능하다면 국공립이든 사립이든 모두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명문고 육성 대상 지역으로는 청주 오송을 염두에 두고 있다.

오송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해 보건의료 관련 6대 국책기관이 이전한 상태다.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4개 국가 핵심연구 지원시설과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등 6개 국가 바이오메디컬 시설도 있다. 제약·의료기기 등 생명공학(BT) 관련 기업도 247개나 된다. 오송 제3생명국가산업단지가 2026년 준공되면 지난달 기준 2만2천11명인 이 지역의 인구가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송에 미래인재 육성 고등학교가 설립되면 오송뿐 아니라 도내 전역에서 인재를 모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지역의 명문고 육성을 위해 캠퍼스형 학교 등 새로운 모델 연구에 나서겠다고 밝힌 김병우 교육감도 도와 합의한 명문고를 오송에 공립으로 짓는다면 오송고, 교원대부고, 새로 지을 학교 등을 묶어 캠퍼스형으로 설립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양 기관은 TF 출범 후 명문고 육성을 위한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교육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지난해 고교 무상급식 실시 합의문에 '도교육청은 자율학교 지정, 명문고 육성을 포함한 다양한 미래형 학교모델을 창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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