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신인 박다혜 (3구간 뛰는 모습). /신동빈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부상으로 좋은 기록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상을 타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영동군 박다혜(영동중·1년)가 제30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 대회에서 최우수 신인상에 올랐다.

박다혜는 대회 둘째날 데일리신인상에 이어 최우수신인상을 차지하며 육상관계자들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그녀의 기량은 대회 첫날부터 눈에 띄었다. 첫날 4소구간(영동 서대리~옥천)을 14분 35초로 통과하며 1위를 기록했고, 둘째날 7소구간(증평군 화성리~괴산군 방축리)에서 12분57초를 기록 '데일리신인상'에 선정됐다.

대회 마지막날인 21일에는 3소구간(충주 영덕리~산척)을 10분54초로 돌파하며 3일차 영동군의 초반 선전을 이끌었다.

초등학교 5학년에 육상에 입문한 그녀는 중학교 입학 이후 단거리 뿐만 아니라 중·장거리에서도 좋은 기록을 내며 지역의 대표 육상 꿈나무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다혜는 "다리부상으로 대회를 앞두고 기록이 좋지 못할 것 같아 걱정됐지만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았다"며 "대회 마지막까지 경기를 뛸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최우수신인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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