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대학이 뛴다 - Ⅶ. 충북도립대학교
'위기를 기회로' 대학이 뛴다 - Ⅶ. 충북도립대학교
  • 윤여군 기자
  • 승인 2021.09.15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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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걱정없이 마음껏 꿈꾸며 배우는 '교육 요람'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청북도에서 운영하는 충북 유일의 공립전문대학 충북도립대학교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유치 어려움으로 대학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과 협업상생'을 외치며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옥천지역에 위치한 충북도립대학교는 학과 운영에서부터 신입생 모집은 물론, 지역민을 위한 장학금 혜택 및 등록금 방향, 각종 국가공모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방안을 고민하며 지역과의 협업 상생을 실행해 나가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충북도립대학교는 교육부 3주기 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과 협업상생'하며 '환골탈태'하고 있다. / 편집자
 

지역 산업 기여하는 프로그램 운영

충북도립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제약 등)을 교육훈련하고, 이를 지역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11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계자동차과를 비롯해 전기에너지시스템과, 환경보건학과, 융합디자인과, 조리제빵과 등을 운영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컴퓨터드론과, 반도체전자과, 그리고 충청북도 전략산업과 걸맞는 바이오생명의약과(3년제)와 스마트헬스과, 또한 지역복지여 기여할 수 있는 소방행정과, 사회복지과가 대표적인 학과이다.

이 대학은 단순히 학과에서 정규교과목만 운영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배움의 기회 마련을 통한 교육의 질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교육부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데 이어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후진학선도형사업,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과 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과 동시에, 산학협력을 통한 실무교육 습득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산업 기반의 전문직업인 양성에 힘쓰고, 국가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생산적 교육복지 실현을 대학 사명으로 삼고 교육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문대학 중 가장 저렴한 등록금·등록금보다 많은 장학금

전문대학 중 가장 저렴한 등록금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것이 이 대학의 최대 강점이다.

소방행정과와 사회복지과와 같은 인문사회계열은 82만1천원, 기계자동차과와 바이오생명의약과, 융합디자인과 등 공학·예체능계열 95만6천원으로 사립대학 30% 수준이다.

저렴한 등록금과 함께 30여 종의 다양한 장학금 제도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비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동아리활성화와 다독자, 학생홍보대사, 미디어센터 학생기자 등을 위한 공로장학금, 만 25세 이상 재학생을 위한 성인학습자 장학금, 자기개발프로그램 참여에 따른 마일리지 제도 장학금 등을 통해 학생 누구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민을 위한 도민장학금, 옥천군 출신 학생을 위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장학금 혜택으로 인해 충북도립대학교 학생들은 등록금보다 많은 장학금을 받게 된다.

2020학년도 1학기 기준으로, 절반이 넘는 학생들이 여러 장학금을 받아 0원 등록금으로 학교에 재학 중이다.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은 109%에 달하는 등 학비보다 많은 등록금을 받는 셈이다.

 

LX하우시스·셀트리온 등 대기업 취업 및 공직 진출 기회 제공

충북도립대학교는 다양한 취업프로그램과 대기업 취업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졸업예정자를 위한 입사지원서 작성교육 및 입사지원서 경진대회, 면접지원을 위한 모의면접프로그램, 실전취업을 위한 기업분석 등을 통해 성공취업을 돕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받은 학생들은 LX하우시스,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녹십자, 종근당, 한독제약 등 대기업과 지역 내 중견기업에 입사해 취업의 등용문을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외에도 '명륜재(明倫齋)'라는 공직진출반을 운영, 충북도립대학교 학생들의 공직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명륜재에서는 전담지도교수와 총괄지도교수를 통해 학생들의 공직시험과 진로탐색 및 학업 관련 상시적 상담 및 모니터링은 물론 온·오프라인 특강 및 특별강사 섭외, 공직진출반 질적 관리를 위한 반기별 테스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장학금 등 각종 인센티브 등도 지원과 개별적 학습량에 대한 목표관리제, 자율적 관리시스템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소통으로 하나 되는 대학

이 대학의 키워드는 '지역과 상생발전'이다.

과거 지역사회에 고립돼 있던 대학의 역할에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교류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충북도립대학교와 옥천군은 '지역상생협의체'를 구성, 소통창구의 기능을 하며, 지역과 학교 간의 동반성장을 위해 합리적 정책결정단계를 거쳐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충북도립대학교 학생생활관 신축 논의는 물론, 지역민을 위한 장학제도 확대,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과정 운영 등 논의, 옥천군 공무원 위탁교육 진행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공공미술가(벽화) 양성 과정에서 지역민 주거환경 개선, 바리스타 운영 및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민의 배움 기회 확대를 제공하고 있다.

혁신지원사업으로 학생들이 지역에 봉사할 수 있는 '지역봉사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홍보영상 제작 봉사'와 '꿈엔들 잊힐리야 인문학 아카데미 프로그램' 등으로 옥천지역에 있는 인문정신문화 시설 체험확대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증진 등에도 힘쓰고 있다.
 

[인터뷰] 공병영 충북도립대학교 총장

지역과 상생발전·생산적 복지에 이바지할 것

"공립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은 대학의 존립 가치와 직결됩니다."

공병영 총장은 "지난해 대학교육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지방대학은 2024년부터 3개 대학 중 1개 대학이 신입생 등록률 70% 미만에 해당하며, 이 가운데 신입생 절반도 못 채우는 대학은 10개 중 1개라는 예측이 나오는 등 말 그대로 '죽음의 늪' 대학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법은 오직 지역과 대학이 협업상생하여,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공 총장은 "앞서 충북도립대학교는 1주기 평가 탈락 등 험한 파도에 이리저리 휘청이며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현재는 대학 구성원이 함께 노력하고 지역의 애정어린 관심을 받아 변화하는 대학의 환경 속에 험한 파도를 순항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처럼 지역과 함께하는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저소득층 및 사회적 약자에게 고등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100만원 미만의 반값 등록금을 시행하고 폭넓은 장학 혜택 등을 통해 '입학부터 취업까지' 책임지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 총장은 "충북도립대학교는 충청북도 유일의 공립대학으로서,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은 물론 생산적 복지에 이바지해 더욱 더 지역에 다가가는 대학이 되고자 한다"며 "학생이 행복한 대학, 지역과 함께 혁신을 이뤄가는 대학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선도대학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협업상생이 살길이라는 자세로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거듭남으로써, 교육을 통해 더욱 더 만은 사람들이 행복한 꿈을 꾸고,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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