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범죄예방분야) - 안영애 충주경찰서 생활안전과 경위

안영애 경위
안영애 경위

제20회 충북치안대상을 수상하게 된 충주경찰서 생활안전과 안영애 경위는 충북청 최초로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방범진단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범죄예방을 위한 주민밀착형 치안환경을 조성했다. 그간 경찰관들의 '눈'에만 의지했던 방범진단 분야에 안 경위가 개발한 3D 영상기법이 도입되면서, 입체적이고 효율적인 진단 시스템이 구축된 것이다.

"방범진단 업무는 경찰관 눈으로 확인해야하는 한계가 있었는데, 드론을 이용하면 그 지역 전체를 조망할 수 있고 3D 모델링을 통해 분석하면 어디에 사각지대가 발생하는지, 고립지가 어디인지를 면밀하게 알 수 있습니다."

드론 실기평가지도조종사 자격을 취득할 만큼 드론운용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인 안 경위는 드론으로 중첩 촬영한 영상을 통해 각 지역의 위험요소를 파악했다.

"3D 모델링으로 그간 파악이 어려웠던 폐 리조트 등 공·폐가지역 출입차단막 설치, 주요 유원지 사각·고립지역 해소 등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게 됐고, 여성안심귀갓길 등 도심 내 안전취약지의 위험요소를 해소하는데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러한 안 경위의 사례는 충주시와의 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자치경찰제 시행 이후 충주시 여성청소년과 등 관련 부서와 협업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활발한 협의체 운영으로 비내섬 내 안전취약지인 보도교에 CCTV 설치를 추진하고 있고, 반딧불이존 사업을 위해 충주시가 예산을 편성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충주시 범죄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안 경위는 이번 치안대상 수상이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경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여경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조금이나마 불식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이번 치안대상 수상이 전문성을 갖춘 여경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사회안전 - 정태영 충북경찰청 제1기동대 경장

정태영 경장 
정태영 경장 

제20회 충북치안대상 사회안전 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정태영 경장은 효율적인 경력운용을 위한 '야광 부대 인식표'를 개발해 도입하는 등 경찰역량강화에 힘썼다. 정 경장이 개발한 야광 인식표는 경찰청 우수시책으로 선정돼 전국 각 경찰서에 도입됐다. 또 전국 이슈였던 '하이트진로 화물연대 파업'을 성공적으로 관리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당시 불법시위자 12명을 체포하는 등 엄정한 법 집행으로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집회·시위 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이밖에도 기동대 최초로 충북청 우수공적부서 선정, 불합리한 시간외수당 제도 개선 등 성과를 냈다.

정 경장은 "야간에 집회현장에 나가다보면, 부대별 구분이 어려워 혼선을 빚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이런 부분들이 현장에서의 효율적인 경력운영을 막기도 하고, 경찰 안전에도 문제가 될 수 있어서 부대 인식표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효율적인 경력운영을 위한 방안을 꾸준히 고민하겠다"고 다짐했다.

 

범인검거 - 진실 충북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 경장

진실 경장 
진실 경장 

제20회 충북치안대상 범인검거 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진실 경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217명의 피의자를 검거하고 그중 12명을 구속하는 등 국민신뢰 제고 및 치안질서 확립에 기여했다. 특히 그는 올해 초 장애인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40대를 조기에 붙잡은 후 피해자와 그의 가족 보호를 위한 분리·보호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했다. 또 성착취물을 제작 판매한 10대, 헤어진 여자친구를 지속적으로 협박한 군인 등 다수의 범죄자들을 검거했다.

진 경장은 "모든 수사에서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이 피해자의 안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하루 빨리 범인을 검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휴일 밤낮없이 고생한 동료들 덕분에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되는 경찰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민간부문(단체) - 사천자율방범대

사천자율방범대 
사천자율방범대 

제20회 충북치안대상 민간부문 수상단체로 선정된 사천자율방범대는 적극적인 범죄예방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사천방범대는 학교 앞 스쿨존 범죄·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엘로우카드 지원사업, 범죄다발지역 및 여성안심구역 순찰,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한 안심귀가 동행서비스 등 주요사업 추진 중이다. 이러한 활동으로 지난해에는 청주시자원봉사자대회 청주시장 표창을 받았고, 활동기간 충북청으로부터 총 3회(2011·2016·2018) 베스트 자율방범대로 선정됐다.

이명열 방범대장은 "우리지역 범죄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방범대원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분들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방범대가 되겠다"고 했다.

 

민간부문(개인) - 충북청 외사자문협의회 황찬호씨

황찬호 
황찬호 

제20회 충북치안대상 자랑스러운 시민으로 선정된 황찬호씨는 충북청 외사자문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치안정책 발전에 힘쓰고 있다. 또 현재 청주지방검찰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의료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범죄 피해자를 위한 의료혜택을 지원하고 있으며, 법률구조조정심의회에도 참여해 의학적 자문을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충북의사회 총무이사로 재직하며 지역 의료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

황씨는 "어려운 환경에 있는 다문화 가족들이 많이 있다"며 "앞으로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지원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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