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가 바라보는 세상풍경
[백명선 시민기자(청주시 상당구 호미로)]

월드휴먼브리지 돌봄공동체(대표 김찬경)는 올해 11월 총 2회에 걸쳐 생활과학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생활과학교실은 과학기술진흥기금(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복권기금(기획재정부)의 재원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충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부설 과학기술진흥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충북대학교 생활과학교실은 지난 2004년부터 청소년, 지역주민 그리고 소외된 지역을 찾아가는 '학교 밖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생활과학교실은 충북대학교 인근 지역에 위치한 이주민 돌봄교실인 월드휴먼브리지 돌봄공동체를 위해 생활과학교실 수업을 지원해 이뤄졌다.

총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수업은 생활 속 과학을 주제로 기초과학 원리를 탐구하며, 교육과정에서 부족한 실험·체험·탐구 중심의 최신과학기술을 접하는 기회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과학적인 소양과 문제해결 능력을 높인다'라는 교육목표 아래에서 특히 이주민 아동들이 이론적으로 어려워 하는 과학원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구체적인 수업내용은 첫번째로 '태양광 청개구리'시간으로 개구리의 생태와 양서류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고, 태양광 개굴박사의 음악소리로 태양전지의 원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돌봄공동체 아이들은 "학교에서는 자주 접하지 못한 수업이었다"면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어 두번째로는 'K뷰티, 청주에서 세계로~'라는 제목으로 아이들이 직접 핸드크림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일상에서 늘 사용하는 화장품의 개념과 성분별 역할을 알아보고 핸드크림을 직접 만들어,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활동까지 해보았는데 아이들 니즈에 맞춘 눈높이수업으로 호평받았다.

그동안 충북대학교 생활과학교실은 지역 생활권 내에서 최신 과학기술을 쉽게 접하고 체험 할 수 있도록 전문강사와 교육 대상별 다양하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지역 과학문화 활성화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월드휴먼브리지 돌봄공동체와 충북대학교 생활과학교실은 내년에도 이주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꾸준히 소통하며 협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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