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가 바라보는 세상풍경
김은경 시민기자(청주시 서원구 수곡로)

지난 11월 11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춰 단원들의 맑고 고운 노랫소리가 대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은 SK 하이닉스 '행복나눔기금'의 후원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 지원, ㈔하나를위한음악재단 운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업장이 위치한 이천과 청주지역의 아동, 청소년들에게 매년 무료로 오케스트라 및 합창 등의 다양한 문화 예술을 경험케 하고 나아가 건강한 지역사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음악예술교육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기연주회를 개최함으로 청주 지역시민들이 다함께 무료로 멋진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대면관람이 어려운 관중들을 위해 QR 코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실시간 스트리밍을 만드는 등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올해 4월 단원들을 새롭게 모집한 꿈의 합창단은 5월부터 지금까지 매 주 1회 온몸문화공간 1층 연습장에서 발성, 노래, 동요 등의 합창 교육과 뮤지컬 요소인 안무 등을 익혔다.

특별히 대면수업이 없을 때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성악 기초 발성 연습을 통해 합창단원들의 기본기를 다졌다.

'노래가 만든 세상', '홀로 아리랑' 등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매력을 한껏 발산함은 물론 울림과 감동을 주는 무대까지 선사했다.

특별히 꿈의 합창단 변민서 학생(청주교대부설초 4학년)은 "행복나눔 합창단을 통해 그 곳에서 노래뿐만 아니라 새로운 친구들을 다양하게 사귈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학부모 김수진씨는 "이번 공연을 통해 선생님과 제자가 함께 호흡하고 연주한 것이 인상 깊었다"면서 "각각 다른 악기와 다른 소리가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이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서로 협력해 나간다면 더욱 더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도 행복나눔 꿈의 합창단의 이름처럼 이 아이들이 합창단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행복을 나누어주는 사람들이 되어지길 기대해본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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