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형 스마트 농업 육성·세계국악엑스포 유치 사활"

편집자

민선8기 정영철 군수는 군정비전을 '함께하는 군민 살맛나는 영동'으로 정하고 60개의 공약사업을 확정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지자체간의 치열한 국·도비 확보 경쟁 속에 국가 정책 방향에 맞춘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수시로 찾아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을 펼치고 있다. 정영철 영동군수로부터 2023년 군정 운영 방안에 대해 들어본다.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민선 8기 취임후 6개월이 지났는데 소회는 = 민선8기 취임후 '함께하는 군민 살맛나는 영동'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주민과 소통하며 군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하는 등 지역 발전만 생각하며 열심히 뛰었다.

영동만이 갖고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재확인했다.

지긋지긋하게 따라 붙는 지방소멸이라는 꼬리표도 뗄 수 있는 방안도 찾았다. 남은 임기 동안 군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뛰겠다.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희망하는 군민들의 간절함을 풀고자 60개의 공약사업도 확정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

▷새해 군정 운영 방향은 =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화두를 생생지락(生生之樂)으로 정했다.

영동에서 태어나고 영동에서 살아가는 즐거움으로 군민이 행복함과 자긍심을 느끼는 군정을 실현하겠다는 뜻이다. 미래농업을 준비하는 영동형 스마트농업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해 지방소멸을 극복하겠다.

백내장과 인공관절 수술비 등을 지원해 어르신 복지에도 힘쓰겠다. 제62회 충북도민체육대회도 세심한 준비로 성공적으로 개최토록 하겠다.

 


▷인구 감소에 대응한 복지정책은 = 젊은 부부들이 아이 낳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

결혼부터 아이교육까지 '1인1억원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해 마음 놓고 아이 낳아 양육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

신혼부부·다자녀가구에게 주택구입비·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과 청년부부 정착금도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줄이겠다.

청소년 교육바우처를 시행하고 군민장학금 수혜자도 대폭 확대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 살고싶은 영동군으로 만들겠다.

한 사람의 군민도 홀로 뒤처지지 않도록 누구에게나 손길이 미치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

군민장학금도 대폭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이 수혜를 받고 청소년 교육바우처를 시행은 물론 운동경기장, 익스트림장 등 청소년들을 위한 인프라도 확충할 생각이다.

▷민선8기 핵심공약인 스마트농업 육성 추진방향은 = 스마트 농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자치법규를 제정하고 충북대학교,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와 업무협약도 체결해 영동형 스마트 농업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미래형 영동군 농업모델을 구축하겠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영실습 임대농장과 알천터 스마트팜 단지를 2023년에 착공한다.

청년농업인들을 위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고 전자상거래와 농업에 ICT기술을 접목을 위한 컨설팅으로 디지털 농업 청년 전문가를 양성하도록 하겠다.

해외 자매결연도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대폭 확대해 농촌 일손부족을 해결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생각이다.

서부지역 산지유통시설 현대화와 북부농업기계 임대사업장 설치는 물론 농특산품 쇼핑몰 운영으로 영농환경을 개선하고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 지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 청년이 희망을 품고 미래를 꿈꾸도록 하겠다.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해 지역 100년 먹거리를 육성하고 황간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

청년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청년창업과 임차료 등 다양한 청년정책으로 지역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을 생각이다.

전통시장 활성화 시책과 시설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화폐인 영동사랑상품권도 지속적으로 발행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촉진시키겠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유치 진행상황은 = 전담팀을 꾸려 행정적 절차와 유치 분위기 조성의 투트랙 전략으로 세계국악엑스포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엑스포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 결과 지역주민 70.3%가 개최 필요성을 공감했고 전국 성인남녀 42.4%가 방문의사를 밝혔다.

지난 10월에는 세계민속축제를 열어 국제행사 개최의 리허설도 마쳤다.

특히 김영환 도지시가 도정보고회에서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개최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유치에 기대감과 확신을 갖고 있다.

지난해 12월 2025년 세계국악엑스포가 국제행사 승인을 위한 1단계 심사를 통과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제행사심의위원회를 열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국제행사 개최계획'을 승인함으로써 국제행사 승인을 위한 첫 관문을 넘어선 것이다.

다음달 기획재정부 심사, 3∼6월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급심사를 거치면 7월께 국제행사 승인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지난 6일 열린 곶감축제에서 국악엑스포 유치 기원 손피켓을 드는 퍼포먼스를 연출해 군민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국제행사로 승인되면 전체 사업비 150억원의 30%가 국비에서 지원받게 되고 국악의 위상도 높아진다.

승인이 확정되면 국악엑스포는 2025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레인보우 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국악으로 만나는 미래문화, 희망으로 치유받다'를 주제로 한 국악엑스포에 30개국아 참가하고, 관광객 97만명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우리 국악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체류형 힐링관광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은 =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둘레길과 가족단위 숲 놀이공원 등을 조성해 기존 시설과 연계해 힐링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민주지산자연휴양림을 직영해 노후된 시설을 리모델링 하는 등 서비스 전반을 개선할 생각이다.

지난 12월 개관한 일라이트 휴양빌리지 주변 조경 숲도 추가 조성한다.

특히 12년만에 열리는 도민체전에 참가하는 대회 참가자와 관람객들에게 영동을 체류형 힐링관광의 메카로 각인시키겠다.

▷군민들의 행정 참여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방안은 = 더 낮은 자세로 군민 한분 한분과의 눈높이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군민의 불편을 내 가족의 일처럼 생각하고 공감하는 행정을 펼치겠다.

영동형 스마트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맞춤형 통합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군정자문단·정책자문단을 운영으로 군민의 정책수요를 실질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

정부정책과 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조직개편으로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더 낮은 자세로 군민 한 분 한 분과 소통하며 700여 공직자와 함께 영동의 행복한 변화와 발전으로 그 어느 해 보다 빛나는 2023년 한해를 만들어 가겠다.

민선8기가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하는 해로 군민과 함께 살맛나는 영동의 힘찬 도약의 발걸음을 내딛겠다.
 

2023년 영동군 중점 추진사업

영동군청사 / 중부매일 DB
영동군청사 / 중부매일 DB


◇앞서가는 미래농업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 추진, 디지털 농업 청년 전문가 양성, 계절근로자 도입 대폭 확대, 서부지역 산지유통시설 현대화, 북부농업기계 임대사업장 설치, 농특산품 쇼핑몰 운영

◇생동하는 지역경제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건립, 황간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청년지원센터 건립

◇머무르는 힐링관광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둘레길, 가족단위 숲 놀이공원 조성, 민주지산자연휴양림 직영, 도민체전 성공적인 개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

◇감동주는 맞춤복지

1인 1억 성장프로젝트 추진, 운동경기장, 익스트림장 청소년 인프라 확충

◇만족하는 열린행정

영동형 스마트데이터 플랫폼 구축, 조직개편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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