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을 최우선 가치로 여성들 삶 불편함 해소"

홍가은 바디듀 대표가 신규 출시 예정 제품인 '놀라브라'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성현
홍가은 바디듀 대표가 신규 출시 예정 제품인 '놀라브라'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성현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지난해 충북기업진흥원 청년창업 우수기업에 선정된 바디듀는 기능성 여성 속옷 전문기업으로 충북대 창업보육센터에 본사를 두고 있다.

'내 몸이 가져야 할 마땅한 가치'라는 의미의 바디듀는 홍가은 대표가 여성 삶의 전반적인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설립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압소브라'와 '위듀'가 있다.

압소브라는 수유 패드가 필요 없는 브래지어로 친환경 인증을 받은 바디듀 주력 제품이다.

고기능성 원단으로 제작돼 모유·땀·분비물 등을 최대 50cc까지 흡수해 임신부의 불편함을 덜어준다. 또 항균·흡습건속, 냉감, 소취·건조, 발수 기능도 갖춰져 모유수유 시 발열현상을 낮춰줄 뿐만 아니라 냄새도 나지 않는다. 사이즈는 S부터 XXL까지 있기 때문에 여성들 사이 호평을 받으며 높은 재구매율을 자랑하고 있다.

인기를 방증하듯 지난 13일 바디듀는 KCIA한국소비자산업평가 '통신판매업' 출산·육아 분야에서 임부복 우수 온라인 판매처에 선정됐다.

KCIA한국소비자산업평가는 대한소비자협의회가 매년 소비자들에게 ▷제품 만족도 ▷배송 만족도 ▷컴플레인 응대 ▷전반적 평가 총 4가지 항목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하는 행사다.

홍가은 대표는 "직접 임신·출산, 수유기를 경험하며 감수하던 불편함이 압소브라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며 "공감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여성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근 사업 확장에 나선 바디듀는 2년간의 제품 개발 과정을 거쳐 바른세탁세제 '위듀(WeDue)'를 출시했다.

친환경 타블렛 타입 세제로 일반 세제와 달리 포장 용기가 FSC(국제산림관리협의회가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국제 인증 제도)인증을 받아 환경오염 주범으로 꼽히는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세정력도 시중 제품보다 15~20%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우수 제품들을 바탕으로 바디듀는 오는 23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맘앤베이비엑스포에 참가 브랜드로 나설 계획이다.

홍 대표는 "국내 최다 브랜드 및 최대 규모로 진행 되는 맘앤베이비엑스포에서 임신부 및 육아 부모를 대상으로 바디듀 제품들을 소개할 기회가 와서 영광이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45회 맘앤베이비엑스포는 일산 킨텍스 2전시장 7홀에서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충북대 창업보육센터, 스타트업 네트워킹 하기 좋은 곳"

바디듀는 지난 2019년 2월 충북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다.기존 오송에 사무실을 둔 바디듀는 회사가 확장하면서 스타트업에게 다양한 이점이 있는 이곳으로 본사를 옮겼다.

홍가은 대표는 "충북대 창업보육센터는 유관 기관과 거래처 접근성이 용이하다"며 "도심 거주지와도 인접해 있어 출·퇴근 시간이 단축된 직원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네트워킹'을 꼽았다.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인 네트워크 및 홍보 부재가 해결된다는 점이다.

홍 대표는 "38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는 충북대 창업보육센터는 경영에 도움되는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며 "수출상담회와 홍보 마케팅 등 다양한 판로 확대 프로그램으로 입주기업이 번듯한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청년층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충북대 창업보육센터는 현재 교내 근로장학생을 선발해 인력 지원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근로장학생과 대화하면서 최근 20대 트렌드를 알 기회가 많다"며 "각종 교내 행사에 참여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것도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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