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4일 신년인사회 참석 때 청주와 인연 강조
함제도 신부 돕는 복사 활동…흰 예복에 바가지 머리
수동 성당 같이 다녔다는 독자, 중부매일에 2장 보내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유년시절 청주 수동성당에서 복사(服事)로 활동했던 모습. / 독자 제공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유년시절 청주 수동성당에서 복사(服事)로 활동했던 모습. / 독자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 청주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청주 수동성당 복사(服事) 활동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청주에 산다고 밝힌 한 독자는 중부매일에 이메일을 통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청주 수동성당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 2장을 보내왔다.

이 사진에서 한 비대위원장은 흰 색의 카톨릭 예복을 입고 복사로서 미사를 돕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바가지머리에 안경은 쓰지 않았다. 복사(服事)는 미사를 주례하는 신부를 도와 미사예식이 원활히 거행되도록 돕는 사람을 말한다. 복사단은 주로 초등학생이 맡는다.

이 독자는 중부매일에 보낸 이메일에서 "한동훈 장관이 어린시절 청주에 살 때 근처에 살았던 지인으로, 수동성당에 같이 다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최근 한동훈 위원장이 수동성당을 언급한 기사를 보고 유년시절 사진을 찾아보니 단체사진 중 한 위원장이 나온 사진이 있어 공유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 가운데)이 유년시절 청주 수동성당에 다닐 때 모습. / 독자 제공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 가운데)이 유년시절 청주 수동성당에 다닐 때 모습. / 독자 제공

사진은 40년 전께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검사출신인 한 비대위원장은 1973년 생으로 올해 51세다.

앞서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 4일 국민의힘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청주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청주 수동성당에서 성안나유치원을 다녔고 무심천 뚝방길을 걸어서 모충동 운호국민학교를 다녔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수동성당 함제도(제라드 E. 해먼드) 신부님 곁에서 복사를 했었다"며 "영화 '시네마천국'에 나오는 토토처럼"이라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서울 출생이지만 기업가인 아버지 영향으로 어린 시절 청주로 이사와 청주운호국민학교(1989년 폐교) 4학년 때까지 청주에 살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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