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강훈식-첫 출마 전만권 맞대결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아산을 후보, 전만권 국민의힘 아산을 후보.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아산을 후보, 전만권 국민의힘 아산을 후보.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4.10총선 '아산시 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재선 강훈식(50)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전만권(62) 전 아산부시장 간 2파전으로 압축돼 빅매치가 이뤄진다.

강훈식 후보는 3선 도전이고, 전만권 후보는 첫번째 국회의원 도전이다.

강 의원은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아산이 갑과 을로 나눠진 이래 아산을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그는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 34세의 나이로 처음 아산에 출마해 낙선과 낙천을 겪고, 세 번째 총선 도전이었던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강 의원은 초선 당시 집권 여당의 첫 원내대변인으로 선임됐고, 21대 총선을 앞두고는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역임했다.

여의도 전략통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그는 전략기획위원장과 민주연구원 부원장, 총선공천제도 기획단 간사, 대선경선기획단장 등을 거쳐 지난 대선 때는 선거전략 전반을 이끄는 전략기획본부장으로 활약했다.

8년의 국회의원 임기동안 모든 당 대표에게 선택받으며 계파와 무관하게 실력으로 인정받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훈식 의원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공약 이행률 80.8% 충청남도 1위 ▷초선과 재선을 거치면서 아산에 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 ▷천안아산역 복합환승센터를 만들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교통이 뚫리는 노력을 해왔다.

강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단수추천을 받아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공약으로는 ▷GTX-C노선 조기 착공 ▷지방기업법인세 인하 검토 ▷중부권 최초 한국잡월드 건립 ▷문화예술아트센터 건립 ▷대형쇼핑몰 유치 등을 약속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아산시장에 도전장을 낸 바 있다.

토목직 8급으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행정안전부 국장, 천안시 부시장,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섬진흥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아산시 도고면 출신이다.

전만권 후보는 강문식, 김길년, 전만권(가나다순) 세 후보가 공천을 신청해 김길년 후보와 전만권 후보를 놓고 여론 조사 경선을 거쳐 전만권 후보가 선택 받았다..

전만권 국민의힘 전 아산 을 당원협의회위원장은 강 의원을 겨냥한 '민식이법 개정'을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전 후보는 강 의원을 상대로 정책경쟁과 함께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교육과 일자리, 주거 개선을 정책으로 비전을 제시했다.

공약으로는 ▷민식이법 개정 ▷GTX-C노선 조기 추진 ▷탕정2지구 도시개발 본격 추진 ▷아산북구 10만 거점도시 육성 ▷복합환승센터 조기 추진 등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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