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영상위원회'·'직지코리아 전담팀' 신설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사무총장 김호일)이 2017년 정유년 새해 '문화로 지역통합, 도시재생, 국제도시, 관광도시'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10대 역점사업을 발표했다.

올해 재단은 2017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야행 등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공공성 강화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산업, 문화예술, 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과 공감·소통하고 함께하며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우수한 문화예술 문화산업 인프라를 토대로 지역문화 활성화와 재단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재단이 발표한 10대 역점사업은 ▶제10회 201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성공개최 ▶청주영상위원회 설치 및 운영 ▶2016~2020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동부창고 2017폐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 추진 ▶문화로 행복한 청주 라이프스타일 창조 ▶공예디자인 창조환경 구축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통한 지역문화예술 연계 및 국외 상호교류 추진 ▶청주 젓가락콘텐츠 특화 ▶1500년 히스토리 도심관광 '문화재활용 야행' ▶재단 조직 확대-직지코리아 전담팀 신설 이다.

오는 9월 13일부터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 및 청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10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글로컬을 모토로, 지난 9회 동안 비엔날레의 과제였던 국제성과 지역성을 강조하며 문학, 연극, 음악, 무용 등 지역의 문화예술계의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비엔날레의 메인 전시인 '기획전'은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한 공예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함께 잡을 계획이며, 핀란드, 영국, 대만 등 9개 국가가 참여하는 '세계관'을 통해 공예의 진정한 가치와 미래성에 대한 담론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올해 상반기 청주영상위원회를 설치 및 운영하며, 고부가가치 산업인 영화, 드라마 등 영상물 촬영 유치, 로케이션 장소 섭외, 제작 관계기관과의 협의, 행정적 업무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부터 시작한 청주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에 청주시민 참여를 확대하며 '문화기반 구축사업', '문화생태계조사', '문화거점 확충사업', '문화아트솔루션(A/S)'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16년 문화재생사업 전국 우수사례로 손꼽혔던 동부창고가 올해 2017년 문화재생사업에 36동, 38동이 재선정돼 2018년까지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한다.


청주시·진천군·괴산군·증평군·보은군 등 청주권 5개 시군과 함께 공예마을 창작환경 개선과 공예문화 특성화를 위한 공예디자인창조벨트 조성사업도 올해 지속 전개해 지역특화 문화상품 개발, 공예마을 특성화, 작가 및 주민 역량강화 교육, 체험 및 축제 프로그램 개발, 글로벌 마케팅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 글로벌 문화콘텐츠로 급부상한 청주 젓가락을 특화하는 2017 젓가락페스티벌, 전시·학술·젓가락의 날 등 행사를 오는 11월 10일부터 26일까지 열며,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청주야행을 진행해 시대별 문화자원을 활용한 히스토리 콘텐츠를 개발하고 청주 도심관광의 원년으로 삼을 예정이다.

청주시문화재단 김호일 사무총장 / 중부매일 DB

또 올해부터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전담팀, 청주영상위원회 등 업무 및 조직이 재단에 편입되고, '창조경제팀'이 '콘텐츠진흥팀'으로 명칭 변경되는 등 재단의 부서 개편 조직 변동·확대된다. 특히 직지코리아 조직위원회 사무국을 재단내에 존치해 상설조직화 함으로써 세계기록유산 보존역량 강화 및 확장 프로그램 진행과 2018직지코리아 국제행사 기반마련 및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김호일 사무총장은 "대내외적인 상황이 급변하는 요즘 문화예술, 문화산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재단이 주도적으로 문화로 지역사회 통합을 증진하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국제도시와 관광도시로 우리시가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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