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화재 참사와 국가위기관리 토론회] 이모저모

이재은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 / 김용수

[중부매일 연현철 기자] 이재은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장(충북대 행정학과 교수)은 개회사를 통해 "제천 화재 참사와 같은 문제는 어떤 해법을 구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재난이 확대된 원인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개선방향을 밝혀내는 것이 슬픔에 잠긴 유족들을 위로하는 진정한 치유가 될 것"이라고 강조.


안전점검 필수, 예방 우선적 과제

김원용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 김용수

이 소장의 개회사에 이어 토론회 공동 주관 기관·단체장들이 인사말. 김원용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은 "재난대응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우선적인 과제"라며 "매월 4일은 안전점검의 날이지만 안전점검은 매일 이뤄져야 하고 예방적 활동을 통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


선진국 사례 수용 법제화해야

이정 중부매일 대표이사는 "제천 화재를 비롯한 대형 사건사고가 이미 여러차례 발생했으나, 법제화 미비 등으로 같은 문제가 되풀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확한 본질과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꼼꼼히 확인해 소홀했던 대책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역설. 이 대표는 이어 "선진국의 대형 사고 대처 사례를 적극 수용해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는 반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


대형참사 문제점 논의·토론 중요

이장희 (사)이재민사랑본부 공동대표

이장희 (사)이재민사랑본부 공동대표(충북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번 행사와 같은 토론과 논의가 활성화 된다면 제천 참사와 같은 재난이 더이상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본다"며 "지난 10여년간 이재민사랑본부가 활동을 꾸준히 해 왔지만, 이재민을 사랑할 일이 없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 이 대표는 이어 "이재민사랑본부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을 통해 재난·사회적 취약계층에 봉사하는 단체"라고 이재민사랑본부를 소개.


한범덕 전 청주시장, "지자체 역할 조정을"

한범덕 전 청주시장은 토론회에 참석해 기초·광역단체와의 역할과 기능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강조. 한 전 시장은 "청주에 2개의 소방서가 있지만 시장(기초단체장)은 소방서에 누가 있는지 불을 끄러가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며 "광역지자체 중심의 인력·장비운영 시스템은 한계가 있어 공동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 한 전 시장은 "기초지자체 업무를 광역화하면서 문제가 파생했고, 지사에 책임을 묻는 시스템으로 전환된 게 문제"라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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