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문제 하나 풀고 넘어가보자. '문중일가', '학교동문', '고향선배', '일꾼' 중 선거에서 뽑아야 할 사람은? 답은 일꾼이다. 선택의 준거는 세 가지다. 첫째,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일꾼, 둘째, 이력이 실제 일꾼으로서의 삶을 살았는지에 대한 여부, 셋째, 정당에서의 활동을 제대로 했느냐다. 후보의 '비전과 정책', '과거이력', '정당 내에서의 활동'이 중요한 선택기준이란 것. 문제가 너무 쉬웠다. 그래도 문제가 나왔으면 해설이 따르는 법, 하여 설명을 좀더 부가해보자. 문중일가는 혈연(血緣), 학교동문은 학연(學緣), 고향선배는 지연(地緣)이다. 이렇게 쉬운 문제를 다시 거론하는 것은 지난 우리의 모습 때문이다. 머리로는 이게 답이 아닌데 하면서도 투표장에 가면 흔들린다는 것, 기표소를 나올
외부칼럼
중부매일
2010.05.23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