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말보다 실천이 먼저다' - 충북옥외광고협회
상생 '말보다 실천이 먼저다' - 충북옥외광고협회
  • 안성수 기자
  • 승인 2019.11.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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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 광고문화 정착·도시미관 창출 '솔선수범'
지난달 치러진 충북도 옥외광고대상전에서 김재준 회장 및 관계자들이 출품작을 관람하고 있다. / 충북옥외광고협회 제공
지난달 치러진 충북도 옥외광고대상전에서 김재준 회장 및 관계자들이 출품작을 관람하고 있다. / 충북옥외광고협회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청주시 상당구 용담로에 위치한 충북옥외광고협회는 옥외광고물 등의 효율적인 관리와 옥외광고사업의 건전한 발전, 종사자의 품의 향상을 통한 옥외광고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1989년 3월 비영리단체로 설립됐다. 현재 315명의 회원이 협회에 가입돼 있으며 안전하고 깨끗한 충북, 아름다운 도시미관 창출을 위해 회원사들이 화합·단결해 협회를 꾸려나가고 있다. 회원 126명이 옥외광고사 2급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고 이밖에도 전문디자이너, 전문 기사를 채용해 전문성을 확보했다. 불법광고물 근절 운동을 비롯해 무연고간판정비사업, 각 시·군 옥외광고사업자 교육 및 안전점검 위탁업무 등도 협회의 주 업무중에 하나다.

◆옥외광고물 재난 예방·대응 '솔선수범'

옥외광고물의 특성상 태풍, 호우 등 천재지변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이에 충북옥외광고협회는 각종 재난 재해로 인한 광고물 추락, 손상 등의 피해를 복구, 지원하기 위한 재해방재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9월 북상했던 태풍 '링링'을 대비해 11개 시군지부에 긴급방재단을 가동했다. 재해에 노출된 입간판, 옥외 시설물 등의 안전을 점검하는 등 만약의 사고를 대비하며 안전 지킴이에 앞장섰다.

협회 지부장 및 임원으로 구성된 재해방재단은 시설물 안전점검을 비롯해 각 시도 민원 및 위탁 업무, 간판수리 긴급 출동 등을 요할 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회원사만이 아닌 도민의 안전 또한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임원들이 몸소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또한 회원사 모두 사고로 인한 피해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배상책임보험에 단체가입, 각종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광고물을 제작할 때 광고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는 업체에 의뢰하면 재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권태욱 충북옥외광고협회 사무처장은 "태풍 및 강풍이 불면 옥외광고물은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며 재해로 인해 간판이 떨어지거나 추락물로 인한 인명 피해라도 생기는 상황이면 피해금이 막대해 업체에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며 "협회는 전 회원사의 보험 가입을 독려해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고 사고 발생 시 협회에 연락을 주면 보험 담당자를 연결해 신속히 사고를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전 광고문화·도시미관 창출 '앞장'

충북옥외광고협회 재해방재단이 지난 9월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본 청주시 율량동의 한 업체에 간판 정비를 하고 있다. / 충북옥외광고협회 제공
충북옥외광고협회 재해방재단이 지난 9월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본 청주시 율량동의 한 업체에 간판 정비를 하고 있다. / 충북옥외광고협회 제공

2002년 월드컵 이후 활성화돼 왔던 옥외광고물 사업은 최근 LED 등 소재의 다양화, 디자인의 발전 등으로 인해 가파른 변화의 길에 서있다. 무조건 잘 보이거나 큰 간판을 지양하고 도시 및 건물과 조화된 광고물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충북옥외광고협회는 도내 옥외광고사업자들의 디자인 개선과 충청북도 옥외광고 산업의 육성 발전 및 건전한 광고문화 정착 및 도시미관 창출을 위해 지난 10월 7일 충북도 옥외광고대상전을 진행했다. 대상전에는 현재 산업의 트렌트가 접목된 창의력이 돋보이는 모형부문 13점, 디자인부문 43점, 어린이그림부문 134점 등 3개 부문에 총 190점 작품이 출품돼 열띤 경쟁을 치렀다. 모형부문 대상은 청주 (주)일진 유영숙씨가 수상, 디자인부문 대상은 국립한국교통대 김현길, 그림부문 대상은 제천 홍광초 1학년 김가은 학생이 차지했다. 수상작품들은 오는 28~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OSIGN 2019' 전시회에 전시된다.

충북도 옥외광고대상전 개회식 모습. / 충북옥외광고협회 제공
충북도 옥외광고대상전 개회식 모습. / 충북옥외광고협회 제공

권태욱 사무처장은 "예전만 해도 옥외광고물은 건물에 업체 간판이 도배가 돼 있는 등 크고 잘 보이는 것이 주를 이뤘었지만 지금은 업체를 한눈으로 나타내고 보여주는 얼굴"이라며 "여기에 맞춰 창의적이고 도시와 어울리는 광고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지웰시티 인근이나 복대동을 보면 광고물 규제지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광고물들이 건물 및 도시 경관과 잘 조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등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준 충북옥외광고협회장은 "주위 환경을 가꾸는 것은 어떻게 옥외광고물을 설치하고 옥외광고 디자인이 어떤가에 결정된다"며 "공원, 공공시설물, 편의시설을 공공디자인해 공간과 하나가 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시기며 도민들의 노력과 창의력으로 아름다운 도시미관과 광고문화를 창출하는 기회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제4회 충청북도옥외광고 대상전에는 더욱 새롭고 많은 작품들이 출품될 수 있도록 홍보를 해 전국에서 으뜸이 가는 대상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준 충북옥외광고협회장 인터뷰

충북옥외광고협회 김재준 회장.
충북옥외광고협회 김재준 회장.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광고물 문화에 충북도가 앞장서기 위해서라도 관심과 지원이 더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난해 취임 후 협회의 발전을 위해 관련업계와의 상생을 지속 도모하고 있는 김재준 충북옥외광고협회장은 충북 옥외광고업 활성화에 시·도의 관심과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이 내놓은 활성화의 방안중 지속 추진하고 있는 것이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는 '옥외광고 대상전'. 옥외광고대상전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행사로 충북도가 가장 후발주자다. 김 회장은 늦은 만큼 더욱 발빠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타도의 경우 늦어도 10회인데 우린 이제야 3회째를 맞고 있어요. 그래서 예산도 전국에서 최하수준입니다. 그러나 시작이 반이랬어요. 내년에 더 좋은 기획을 구상해 옥외광고업 관계자들을 독려할 겁니다. 내년엔 전국 대상전에서 최소 장관상을 목표로 두고 있어요."

4회를 맞는 내년부터는 관내 시군을 돌며 대상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대상전 활성화를 위해 청주에서 한 번 더 진행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김 회장은 옥외광고업의 발전을 위해선 관련 조례가 있어야 한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건축, 전기업 관련해서는 조례는 있지만 옥외광고업은 조례가 없어요. 내년에 조례화가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논의를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건 전국적인 사안으로 충북도가 옥외광고법 조례화의 시발점이 돼 옥외광고업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고 싶습니다.

김회장은 현재 세계일보 청주시협의회장, (주)NCES 킬링스페이스 스크린 사격 상무이사, 충북장애인럭비협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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