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 중심 심층·기획보도… '공론의 장' 역할 충실

중부매일 사옥.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사옥.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중부매일이 '2022 전국 일간지 평가'에서 충청권 신문사 중 최고점을 받았다. 열독률조사에서도 충청권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정부 광고주에 제공한 '2022년 지역일간지 평가'로 전국 400여개 신문사 중 20위를 기록했고 충청권에서는 1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에서는 강원일보와 국제신문이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매일경제와 중앙일보가 공동 3위를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20위 내에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중앙일간지 뿐만 아니라 전남일보, 경남일보, 제민일보 등 전라도와 경상도, 제주도 등 전국 신문사가 고르게 포진돼 있는 가운데 지역신문 약진이 두드러진다.

더욱이 충청권 신문사 중 상위 20위에 이름을 올린 곳은 중부매일이 유일하다는 것은 여러모로 유의미하다.

이같은 결과를 얻게된 배경에는 '아젠다 설정을 통한 기획보도 시스템' 정착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7년 '지방분권 미래의 가치', 2018년 '탐사기획 일자리 리포트', 2019년 '청년이 미래다', 2020년 '지역과 通하다', 2021년 '균형발전 중심 충청플랫폼', 2022년 '충청권 메가시티 플랫폼' 등이 그 이유를 방증하고 있다.

해마다 아젠다 설정을 통해 지역현안에 발맞추면서 참신한 기획과 지면혁신, 온라인 뉴스 유통을 통해 뉴스 콘텐츠의 전파력과 파급력을 주안점을 뒀다.

무엇보다 '디지털 퍼스트' 전략에 방점을 찍고 뉴스클러스터링(묶음기사처리)을 필두로 인포그래픽, 동영상 등 다양한 형식을 활용해 입체적인 뉴스를 제공해왔다.

지난해 총 482건의 기획·탐사·인터뷰 기사가 출고됐다는 것은 기자들의 각고의 노력과 임직원들의 끊임없는 혁신의 몸부림과 변화를 위한 치열한 도전의 결과다.

이번 '2022 전국 일간지 평가'에서 최고점을 획득한 것은 올해 2023년 아젠다로 설정한 '충청권 대표뉴스 플랫폼'에 걸맞는 결과로 뉴스 제작 및 유통, 지역을 선도하는 언론사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계기가 됐다.

중부매일의 강점은 무엇보다 '충청권 공론의 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는 데 이견이 없다는 평이다.

지역 현안에 대한 포럼과 토론회 개최는 지역정책 전환을 촉구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지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지난 2020년 '충북 오창 유치 100일 기념 방사광가속기 활용방안 토론회'로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인 구축·운영 방향을 모색해 온 것을 시작으로 2021년 '위기의 지방대학, 해법은 없나' 토론회를 통해 지역대학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해법을 찾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뿐 아니라 2022년 11월 26일 '대청호 규제 완화, 해법은 뭔가' 토론회에서는 대청호 상류지역에 대한 정부의 규제정책이 물 환경보전의 가치적 측면에서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킴으로써 40여년간 희생돼온 주민들의 권리에 주목했다. 이는 충북도와 11개 시·군, 지역정치권이 뜻을 모은 '중부내륙특별법안'과도 궤를 같이하는 행보로 충주호와 대청호 일원, 백두대간 관광개발 등 큰 변화를 예고하는 규정을 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2022년 12월 22일 '충북북부권 의료공백 해소 방안' 토론회의 경우 충북대병원 충주 분원 유치 등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대안을 마련함으로써 공평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

중부매일은 앞서 지난 2019년 '평화통일 열린 포럼'에서는 남북교류에 대비한 충북도와 시·군 차원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신(新) 한반도 체제'의 진단과 미래를 전망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지역현안을 선도해왔다.

이뿐 아니라 인쇄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체 20면 중 12개 컬러면을 14개면으로 확대하는 공격적 투자와 금요일자 오피니언 3개면 증면, 기획기사의 전면 배치 등 지면쇄신에도 힘써 왔다.

이러한 노력은 '충청권 최다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사 선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왔다.

중부매일은 지난 2006년부터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대상 신문사에 매년 선정돼왔다. 총 16번의 선정은 충청권에서는 유일무이한 기록이며 언론사의 공정성과 신뢰 확보, 영향력을 담보하는 결과다.

이는 정부광고 참고지표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배점을 좌우함으로써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데 결정적인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평가지표 항목을 살펴보면 ▷열독률 ▷언론중재위 중재 결과 ▷신문 윤리위 서약 참여 여부 ▷신문윤리위 심의 결과 ▷광고자율 심의기구 심의결과 ▷편집위원회 설치·운영 여부 ▷독자(권익)위원회 설치·운영 여부 ▷4대 보험 ▷제세 납부 ▷법령위반 등 10개 지표에 점수가 매겨졌다.

중부매일은 '충청권 대표뉴스 플랫폼'이란 아젠다를 바탕으로 충청권 1위 신문의 역할에 걸맞는 차별화된 뉴스와 지역민과 호흡하는 언론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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