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가 전하는 우리동네 소식
김인선 시민기자(청주시 서원구 창직로)

이제 7월. 하순에는 대다수 학교가 방학에 돌입, 본격적 휴식에 들어간다. 이제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이번 학기에 대한 복습. 이번 학기 부족했던 부분을 한 번 더 돌아볼 수 있도록 계산력과 심화유형 책을 한 권씩 준비해보자! 단, 가정에서 아이가 큰 무리 없이 풀 수 있는 문제집으로 준비해야 한다.

복습을 할 때는 아이와 함께 공부할 시간을 정해보자. 또 어느 단원부터 정리해 나갈지 학습 계획을 같이 세우기를 권해본다. 저학년이라면 1장부터 시작해서 아이와 함께 공부할 양을 정해보자. 어리다고 '무조건 적게, 어려운 건 패스'는 금물. 이리하다 보면 아이의 수준은 제자리에 머무르게 된다. 어렵더라도 한두 문제씩 익혀야 한다. 고학년이라면 쉽게 이해했던 단원은 시간을 정하는 것보다 단원별로 끊어 빠른 마무리를 추천한다. 어려웠던 단원의 내용은 심화유형 문제별로 끊어서 서너 개 문제 패턴을 정확히 익히고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30분, 1시간 시간을 정하기보다는 오늘 정확히 파악한 문제 수에 더 집중하도록 해보자.

보통 가정학습에 착각하기 쉬운 점 중 하나는 시간과 문제집 양이 비례할 것이란 점이다. 외려 의자에 앉아 멍 때리는 시간만 늘어날 뿐이라는 걸 명심하자. 시간이 재산인 요즘 세상에 시간 대비 얼마나 효율을 뽑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그러니 복습을 할 때도 잘 알고 있는 부분은 빠르게 넘어가고 부족했던 심화유형은 한 문제라도 매달려야 한다. 그 안에서 문제를 대하는 자세도 배우게 될 것이라 여긴다. 부족한 부분을 가정에서 해결하기 어렵다면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사교육은 이럴 때 가성비 있게 움직여야 한다. 아이와 자주 소통해 어느 부분에서 아이가 힘들어하는지 꾸준히 살펴 다음 학기로의 발걸음이 조금 더 가벼울 수 있도록 부모가 함께 해야 한다.

지금의 내실을 잘 다져 어려운 것을 대하는 해결의 힘을 기르고 새로움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로 이번 방학은 복습의 시간을 꼭 가져보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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