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가 전하는 우리동네 소식
김은경 시민기자(청주시 서원구 수곡로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평생교육연구소가 주관한 '충북 미래인재교육포럼 타운 홀 미팅'이 6월 24일 청주시 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타운 홀 미팅의 원뜻은 정책 결정권자나 선거 입후보자가 지역주민을 초청하여 정책과 공약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듣는 공개회의를 말하는 것으로 이번 포럼에서는 '도민 직접 참여 공개회의'를 뜻한다.

이 포럼은 충북 평생교육 및 지역 인재의 미래를 구상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제공해 도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영역에서의 평생교육과 인재양성 의제 발굴 시도, 평생교육 및 인재양성에 대한 도민 참여 확대와 지역사회 내 이슈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을 위해서 어린이 7명, 청소년 7명, 청년 6명, 여성 6명, 남성 6명, 신 중년 6명 등 약 40여명 도민의제발굴단을 미리 모집 하고 선발하였다.

이들은 평생교육 및 인재양성 관련 60개의 제안 의제를 발굴하고 지정된 주제토론과 자유주제 토론주제를 가지고 활발한 라운드 테이블을 펼쳤다.

특별히 이 날 참여한 연령층 중 어린이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7명의 어린이로 구성된 어린이 대표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정책 6가지 의제를 야무지게 직접 제안 및 발표를 하며 어른들 못지않은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이들은 학교 밖 마을 공동체에서 다함께 놀면서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과학, 역사. 체육, 놀이 등 다양한 의견과 창의적 의제들을 내며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 대표 중 한 명인 정새벽 학생 (청주교대 부설초 5) 은 이날 토론을 통해 같은 또래와만 토론을 하다가 어른들과 함께 토론을 한 것이 처음이라 조금은 떨리고 긴장도 되었지만 민주주의 토론과 정책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하고 배우는 유익한 시간 이였다며 자신이 제시한 생명과학 교육정책 의제가 꼭 반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멋진 소감을 밝혔다.

1부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제를 모두 공유한 후에는 2부 순서로 참여자들을 위한 차와 간식이 준비된 가운데 휴식의 시간과 더불어 타운 홀 작은 힐링 음악회, 한지연의 일렉톤 연주 및 노래가 펼쳐져 차와 예술과 토론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느낄 수 있었다.

윤석규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은 "이번 충북미래인재교육포럼 타운 홀 미팅에 참여해주신 도민 분들의 적극적인 의견제시와 참여 덕분에 분야별로 다양한 의제가 발굴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에 발굴된 60개 제안 의제는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평생교육 영역에서 분야별로 가장 시급한 정책 12개의 의제를 도출하여 그 정책을 실행하고 활성화 할 예정이라고 하니 충북도민을 위한 어떤 좋은 정책들이 나올지 많은 기대가 된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