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취임 한달 기자간담회...내년 총선 충북 8석 확보 최선 피력

이종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23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도당위원장 취임 한달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김미정
이종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23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도당위원장 취임 한달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이종배 국민의힘 신임 충북도당위원장은 23일 "충주 충북대병원 설립을 위해 충북도가 앞장서달라"고 충북도의 역할을 주문했다.

이 도당위원장은 취임 한달을 맞아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 사안은 앞으로 국비 확보와 충북대 의대 정원 확대 라는 두 가지 문제가 걸려있는데 제가 앞장서고 있고 충북도에서 힘을 써주면 이 두 문제가 잘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충북도의 관심과 협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사업은 충북 북부권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중으로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충주지역구 국회의원인 그는 "예타가 순조롭게 진행중으로 알고 있고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올해 내로 예타가 통과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년 4.10총선에서는 충북 8석을 모두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도당위원장은 "임기 1년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내년 총선"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역할을 다할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선거로,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북에서 최대 의석을 확보해 승리의 깃발을 활짝, 높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은 아무래도 지역발전이 더딘 상태이기 때문에 '지역발전'이 쟁점이 될 것"이라며 "현실성 있는 공약, 충북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공약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집권여당으로서 중앙당,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도정 현안, 시정·군정 현안을 해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조직개편도 시사했다. 당원배가운동, 청년층 인재영입 확대, 당원교육 등으로 조직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같은 당 소속인 김영환 충북지사에 대해 주민소환운동이 추진중인 것에 대해선 "도지사가 한창 일을 해야할 시기인데 고발도 되고 주민소환도 추진되고 있어 걱정이 앞선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중부내륙지원특별법도 빨리 통과시켜야 하고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수소산업 등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일, 충청광역철도망과 충청내륙화고속도로 등 할 일이 산적해있는만큼 지사가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피력했다.

국회 상임위에 계류중인 중부내륙지원특별법이 늦어도 올해 안에 통과되도록 힘쓰겠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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