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가 전하는 우리동네 소식 - 서지은 시민기자 (청주시 흥덕구 사운로)

최근 코로나로 인해 연기되었던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5년 만에 열리며 지난 8일 폐막했다.

화려했던 개막식과 폐막식에서 단연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디지털 성화봉송'과 불꽃놀이를 대신한 '증강현실'(AR) 같은 최첨단 IT 기술이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3차원의 디지털 영상과 증강현실을 결합한 불꽃놀이, 실감나는 거대한 매시 스크린 등을 볼 수 있었다. 이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내세운 '친환경', '디지털', '스마트'라는 키워드에 맞게 구현했다. 이러한 '증강현실'(AR)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IT기술이다.

'증강현실'(AR: Augumented Reality)이란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이나 환경 속에 가상의 사물이나 환경을 덧 입혀서,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여주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말한다.

이러한 증강현실을 널리 알리게 된 계기가 바로 '포켓몬 고'(Pokemon Go)이다. '포켓몬 고' 게임은 카메라와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알 수 있는 GPS를 기반으로 실제 내가 존재하는 화면에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포켓몬을 3차원으로 겹쳐 보여준다. 내가 움직이는 경로나 행동이 모두 게임에 반영된다는 특징이 있어 일반적인 2차원 게임보다 더욱 생동감 있는 몰입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에 주축이 되는 기술이 바로 '증강현실'이다.

증강현실의 활용 분야로는 교육, 의료,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 학교에서는 증강현실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보다 상호적이고 흥미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과학 수업에서 실험하는 과정을 AR로 시뮬레이션 하거나, 역사 수업에서 과거의 사건을 시각적으로 체험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이미 AR을 사용한 수술 시뮬레이션, 진단 보조, 환자 교육 등 다양한 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증강현실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혁신적인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 의료 외에도 사회 전반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인류와 환경에도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현실과 가상이 어우러지는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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