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가 전하는 우리동네 소식 - 김인선 시민기자(청주시 서원구 창직로)

학원에 대해 알아본 학부모라면 한 번쯤 드는 생각이 바로 학원, 교습소, 공부방의 차이점이다. 요즘은 소규모나 1:1 학습으로 과외식 수업을 원하는 학부모들이 많아졌다. 학생 수가 적어짐에 따라 학생들의 교육방법도 많이 달라졌고,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자들 또한 다양한 교수법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학원의 모습도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이름들로 불리게 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다양한 모습의 사교육은 학원이라는 이름으로 총칭된다. 학원이란 다양한 과목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사업이다. 여러 과목을 가르친다면 학원, 한 과목만 가르친다면 교습소로 허가가 난다. 또한 간판에 한 과목을 적고 교습소라는 명칭이 붙어 있다면 다른 과목을 가르쳤을 때 불법이다. 교육청에 신고된 한 과목만, 한 명의 운영자만이 가르칠 수 있다. 공부방은 운영자가 거주하는 신고된 거주지에서 수업이 가능하다. 아파트나 주택에서 수업을 한다며 공부방으로 불린다. 학원, 교습소, 공부방은 모두 교육청 소속이며 그에 따른 지침과 법률에 의해 운영된다.

요즘은 학원이나 교습소의 구분을 평수의 차이로만 아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단편적인 부분일 뿐이다. 교습소는 한 명의 운영자가 한 과목만을 가르치고 학원은 운영자 이외에도 다수의 강사가 있고 여러 과목을 가르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다른 점이다. 그래서 대형 학원이라 하면 넓은 평수에 많은 강사, 학생, 강의실을 떠올리기 쉽다. 반면에 교습소는 규모가 더 작고 한 명의 운영자가 한 과목만을 가르치기에 소규모, 밀착 학습이 더 쉽다는 이미지가 있다.

단체 수업 등의 집중이 힘든 아이들은 교습소나 공부방으로 규모가 조금 작은 곳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것 또한 상담으로 잘 활용할 수 있겠다. 각기 다른 이름의 사교육이지만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고 공부법이 다르다. 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학부모들의 니즈가 더 다양해졌다. 아이들이 변화한다면 사교육도 그에 따른 변화를 자연스럽게 흡수해야 한다. 그리고 학부모라면 당연하게 사교육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믿는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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