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가 전하는 우리동네 소식 - 백명선 시민기자(청주시 상당구 용담로)

청주시 글로벌 청소년단은 지난 10월 21일 충청대학교를 찾아 대학연계 진로체험을 진행하였다. 금번 진로체험은 청주시 외국인주민 지원센터가 청주 지역에 늘어나는 이주 배경 청소년의 진로 설정을 돕고자 시작한 청주시 글로벌 청소년단의 대학 연계 진로체험 일정으로 지역에 위치한 충청대학교를 찾아 3개의 학과에서 미래의 진로에 대해 탐색해보고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충청대학교의 반려동물학과와 호텔조리학과, 경찰행정학과의 3개 학과에서 진행된 일정에서 이주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은 처음 접해보는 실질적인 학과실습 체험에 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청주시 글로벌 청소년단의 대학 연계 프로그램의 요청에 충청대학교는 토요일의 일정에도 불구하고, 3개의 학과에서 실습의 프로그램까지 학생들에게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담당 학과의 교수진과 선배 학생들이 하나가 되어 학과를 소개하고 진로에 대해 설명 해주며, 앞으로 유망한 진로에 대해 이주배경 청소년들은 학과에 입학하는 방법과 전공과목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경찰행정학과의 사격훈련을 체험해본 사이칼(봉명중, 키르기스스탄) 학생은 최근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더욱 열심해 해서 한국 경찰이 되어보고 싶다며, 경찰이 될 수 있는 방법과 길에 대해 알고 싶다고 현장에서 질문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찰행정학과의 정재량 교수는 청소년기의 학생들이 직접 대학학과를 방문하여 학과전공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경험은 진로를 선택하는데 큰 결정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이주배경의 청소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큰 경험이 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앞으로도 대학 차원에서 이러한 기회를 더 확대해 보겠다고 전하였다.
 

이주배경 청소년들은 현재의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에서 미래의 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여건은 더욱 어려운 환경이다. 이에 청주시 외국인주민 지원센터 이은숙 센터장은 이러한 환경의 청소년들을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여건과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 또한 외국인주민 지원센터의 역할이라 본다며, 앞으로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 전하였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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