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트렌트 - 얼굴·헤어·의상까지 나만의 색 '퍼스널 컬러'
패션트렌트 - 얼굴·헤어·의상까지 나만의 색 '퍼스널 컬러'
  • 이규영 기자
  • 승인 2019.03.20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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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색깔은

[중부매일 이규영 기자] 퍼스널 컬러는 타고난 자신의 피부색을 생기있게 보이게 하는 개인별 고유색상을 뜻한다. 컬러 진단으로 본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상을 연출하면서 단점은 커버하고 장점은 부각시켜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화장법을 넘어서 생활패턴, 심리상태, 바이오리듬에도 영향을 준다. 청주 강서동 컬러아지트 이소영 소장과 함께 퍼스널 컬러 진단법에 대해 알아봤다.

◆ 나에게 알맞은 이미지는


컬러 진단에 앞서 본인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명확히 정하는 것이 좋다. 


우선 사전 진단지를 통해 컨설팅 목적, 추구하는 이미지상 등 기본 정보를 작성하게 되는데 이 때 직업상 입어야 하는 의상, 개인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색상을 구분한다. 이를 통해 컨설턴트는 고객 본인과 어울리지 않더라도 그들이 좋아하는 색을 효과적으로 매칭할 수 있도록 연구한다. 이후 본격적인 진단을 시작한다.


가장 먼저 얼굴을 눈썹과 코끝 기준으로 삼등분으로 나눈다. 이중 이마와 볼, 턱의 면적 중 가장 넓은 볼 피부의 색상을 가장 먼저 보는데 정확한 판단을 위해 컬러판을 얼굴에 부착하고 진단한다. 피부의 색상과 함께 눈동자의 색도 함께 확인하며 홍채 뿐만 아니라 테두리의 밝기·농도까지 파악한다.


이때 확인할 수 있는 퍼스널 컬러는 봄 웜톤·여름 쿨톤·가을 웜톤·겨울 쿨톤으로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 


웜톤은 노란색이 잘 어울리는 '봄 타입'과 황토색이나 금색이 어울리는 '가을 타입'으로 나뉜다. 전체적으로 따듯한 느낌을 주는 색상이다. 쿨톤은 파란색과 흰색이 혼합된 '여름 타입'과 파란색과 검은색이 섞인 선명한 색이 어울리는 '겨울 타입'으로 나뉜다. 푸른빛이 돌기 때문에 차가운 느낌의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컬러판 진단 이후 대략적인 결과가 나왔다면 드레이핑 천을 이용해 직접 옷감을 대보는 작업을 시작한다. 컬러판과는 다르게 실제 천을 대보기 때문에 의상 등을 선택할 때 보다 익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


이와 같은 작업들이 선행되면 개인 맞춤형 퍼스널 컬러가 진단된다. 컨설턴트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색상에 알맞은 화장품을 추천받고 전체적인 스타일링에 대한 조언을 받는다.


특히 진단 이후 전체적인 이미지와 얼굴형에 맞는 헤어 스타일링도 추천된다. 가을 웜톤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우아하고 깊이감 넘치는 연출을 위해 굵은 웨이브를 하는 것이 좋다. 봄 웜톤의 경우 크지 않은 웨이브로 귀엽고 활동적인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또 여름 쿨톤 또한 웨이브형 머리가 잘 어울리는데 각 잡힌 펌 보다는 자연스러운 구불거림을 추천한다. 겨울 쿨톤은 생머리가 가장 잘 어울린다.


이소영 컬러아지트 대표는 "단적으로 몇 가지의 색상만 가지고 나눈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컬러 자체를 어떤 식으로 그라데이션 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조화로운 색을 골라 스타일링 하면 개개인 맞춤형 퍼스널 컬러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 톤에 맞는 연출방법은

'봄 웜톤'은 새싹같이 생기있고 귀여운 이미지·활동적인 느낌을 가진다. 여성의 경우 오렌지, 오렌지코랄 립스틱으로 립 컬러를 연출하면 생기가 부각될 수 있다. 남성은 맨투맨 티셔츠, 면 티셔츠 등으로 활동적·쾌활한 동안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여름 쿨톤'은 여름의 조용한 백사장과 같이 차분한 인상이다. 또 청순하며 우아한 느낌과 함께 로맨틱한 이미지를 가진다. 여성은 연한 딸기우유 색상의 립스틱이나, 핑크레드 컬러의 립을 활용해 우아함을 강조하면 좋다. 남성은 가디건이나 니트, 머플러 등을 활용해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가을 웜톤'은 가을의 황금들판과 단풍잎처럼 풍성하고 깊이감이 넘치는 성숙미를 가진다. 여성은 벽돌색 오렌지버건디 컬러의 립을 활용해 클래식하면서도 고혹적인 이미지로 연출하는 것이 좋으며, 남성은 베스트(조끼) 혹은 굵게 짜여진 니트 등을 활용해 고상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겨울 쿨톤'은 도시의 화려함 같이 도회적인 컬러들이 잘 어울리는 시니컬한 타입이다. 여성은 와인버건디, 푸른빛이 많이 들어간 레드컬러의 립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남성은 핏이 딱 맞는 정장용 셔츠를 활용해 도시적인 이미지를 한껏 부각시키는 것이 좋다. 

 

"자신감 넘치는 내면 찾아주고파"


이소영 컬러아지트 소장
이소영 컬러아지트 소장

"외면의 이미지가 바뀌면 내면도 바뀔 수 있어요. 자기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링으로 자신감이 생기면 마음까지 단단해 지는 거죠."


컬러아지트 이소영 소장은 컨설턴트로서 '고객이 진짜 원하는 이미지를 찾아주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보다 정확하고 섬세한 진단 작업을 통해 숨어있는 매력을 찾아주겠다는 것이다. 홍익대 대학원에서 색채학을 전공중인 그는 메이크업을 넘어서 의상, 헤어스타일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고객들이 찾는 횟수도 늘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는 사람, 기업CEO로서 멀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원하는 사람 등 개인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이 활성화 된거죠."


앞으로 그는 화장이나 의상을 넘어 인테리어까지 퍼스널 컬러를 적용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개인만의 맞춤형 색상으로 자신의 공간을 꾸미고 그 안에서 편안함을 찾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두 공통된 색상을 적용하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퍼스널 컬러'이기 때문에 대량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는 없다. 이 소장은 이를 해결하고자 더 많은 사례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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