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충북경찰청 과학수사대원들이 청주시 상당구 꿀잼왕국 눈썰매장 터널붕괴 현장에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윤재원
25일 충북경찰청 과학수사대원들이 청주시 상당구 꿀잼왕국 눈썰매장 터널붕괴 현장에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윤재원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시설물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청주 눈썰매장 시설물 철거가 시작됐다.

이 눈썰매장은 지난해 12월 이동통로 붕괴 사고로 부상자가 발생됐던 곳이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 16일 사고 책임을 물어 눈썰매장 운영 대행업체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계약기간은 운영기간(2월 18일) 및 철거 등 사후 절차를 포함해 3월 8일까지다.

그러나 눈썰매장 운영기간 종료를 이틀 앞두고 계약해지를 결정했다.

운영업체는 지난 주말부터 시설물 철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가 난 상당구 지북동 '꿀잼왕국 눈썰매장'은 지난해 12월23일 개장했다.

그러나 개장 다음 날인 24일 비닐하우스 형태의 눈썰매장 보행통로 하부가 무너져 10여명이 잔해물에 깔렸고, 3명의 중경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개장 하루 만에 발생한 이 사고로 총 15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일부는 병원 치료에 이어 현재 심리치료도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원인 등 수사에 나서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운영업체 대표와 현장책임자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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