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강세 불당동 편입 영향 주목… 5명 후보 출사표

이정문 민주당 후보, 이창수 국민의힘 후보, 한정애 녹색정의당후보, 이성진 개혁신당 후보, 권오대 진보당 후보.
이정문 민주당 후보, 이창수 국민의힘 후보, 한정애 녹색정의당후보, 이성진 개혁신당 후보, 권오대 진보당 후보.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이정문 민주당 국회의원과 이창수 국민의힘 중앙당 인권위원장이 천안병 선거구에서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달 선거구를 조정하면서 천안을인 불당동은 천안병으로 편입됐다. 불당동은 진보 정당 지지가 높은 곳으로 지난 대선에서도 민주당 소속 이재명 후보가 승리한 지역이다

이번 선거구 조정이 향후 선거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 되고 있다.

이정문 의원은 김연 예비후보와의 경선 끝에 재선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그는 지난달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22대 총선은 단순히 4년짜리 지역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닌 무너진 정치를 일으켜 세우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국민이 직접 심판하는 선거"라고 22대 총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천안 발전, 더 큰 도약'을 대표 슬로건으로 천안이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교통·일자리·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자신이 천안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GTX-C 천안연장 ▷천안 도심 철도 지하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천안 강소특구 배후단지 확장 ▷풍세 6산업단지 조기 조성 ▷천안아산 R&D집적지구 조기 완공 등을 공약했다.

이창수 위원장은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대 총선에선 이정문 의원이 4만 3118표(48.01%)를 득표해 3만 6854표(41.04%)를 얻은 미래통합당 이창수 후보에 6천264표 차이로 승리했다.

이 위원장은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경선에서 물리치고 본선에 올라 재선을 노리는 이정문 의원과 4년 만에 재대결을 한다. 이 위원장은 2016년 20대 총선과 2018년 재보궐선거, 2020년 21대 총선까지 천안병에 출마해 낙선했다. 이번이 4번째 도전이다.

그는 1호 공약으로 천안형 교육발전특구 조성을 내세웠다. 또 천안의 '메가시티 중핵도시 천안'의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지난 1월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견제와 균형의 '진짜 정치'로 야당의 폭주를 막고, 민생을 책임지는 '진짜 일꾼'으로 천안의 미래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녹색정의당에서는 한정애 예비후보, 진보당에서는 권오대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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