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농협 현직 김영기 vs 37년 농협맨 서전석 '리턴매치'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다음 달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단양지역 3개 농협과 산림조합 등 4개 조합장 자리를 두고 후보 간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김영기
김영기

단양농협은 김영기 현 조합장에 맞서 서전석 전 조합장의 '리턴매치'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서전석
서전석

김 조합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내심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이에 맞서 서전석 전 조합장은 37년 동안 단양지역의 6개 읍·면 농협에 근무하면서 오랜 기간 현직에서 쌓은 노하우와 인맥, 다양한 경험을 살려 재도전을 펼치겠다는 모양새다.

단양읍과 대강면, 단성면을 선거구로 둔 단양농협은 현 조합장인 김영기 조합장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서전석 후보의 막판 뒷심발휘가 얼마큼 발휘할 지가 관건이다.

승리를 차치하려는 두 조합장의 의지가 강한 만큼,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그 외의 농협은 대체적으로 특별한 후보군 없이 추의만 관망하는 상태다.

1978년부터 2017년까지 39년간 농협에 몸담은 이기열 소백농협 조합장은 2019년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조합장에 첫 당선됐다.

이기열
이기열

이후 그 간의 농정경험과 지역농업 발전에 대한 열정으로 지난달 풀무원과 농산물 공급 MOU를 맺는 결실을 이뤄내 콩을 비롯해 마늘, 고추 등 지역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했다.

안재학
안재학

안재학 북단양농협 조합장은 2019년 4월 당선된 초선임에도 30여년간 농협 경제사업에 근무한 경험과 리더십을 살려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국 각지 조합장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천 검단농협, 경북 울진농협 등 신규거래처 발굴을 통한 농산물 판매증대에 앞장서고 있다.

산림조합 또한 특별한 대항마가 없는 분위기다.

최인규
최인규

최인규 조합장은 1980년 산림조합에 입사해 올해로 40년간 산림조합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2015년 이후 조합장 선거에서 2선 연임해 단양지역 산림산업을 이끄는 수장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조합장 선거 후보 등록은 오는 21∼22일 이틀간 진행되며 선거운동은 오는 3월 7일까지 13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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