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증대 vs 경영개혁… 청주산림조합 조명연·조시현 각축전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청주산림조합장 선거 열기가 달아올랐다. 이번 선거는 조명연(66) 현 조합장과 조시현(66) 후보 각축전으로 오는 3월 8일 치러진다.

조명연
조명연

조명연 조합장은 '당당한 산림조합, 튼튼한 산림조합'이라는 슬로건으로 연임에 나섰다. 조 조합장 핵심 공약은 현재 운영 중인 육거리 금융 점포 외에 장암동 유통센터 금융지소를 개설해 조합원들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주요 공약은 장암동 청사 임·농산물유통센터를 임·농·축산물유통센터로 증축, 민관협력형 산림경영 시범사업, 조합운영평가자문위원회 신설로 투명하고 견실한 경영, 비용과 경비 절감으로 조합원 소득 증대 기여 등이다.

조시현
조시현

이에 맞서는 조시현 후보는 '과감한 경영혁신과 개혁'을 내걸었다. 틀을 바꾸는 변화로 산림조합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하는 조 후보는 탄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산림조합 제1의 숙원사업이었던 직영주유소를 설립·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요공약으로 톱밥생산공장을 운영해 벌채목을 전량 활용, 임도확대, 임업 노동력 확보, 각종 기계정비 지원을 통한 조합원 실질 소득 증대, 임산물 재해보험 가입 확대 등을 꼽았다.

윤선욱
윤선욱

충북한우협동조합은 윤선욱(62) 현 조합장이 단독으로 후보자 등록을 마쳐 무투표(재선) 당선됐다.

윤 조합장은 주요 공약으로 연합회와 연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관련한 사업이나 자금을 지원받아 조합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그는 "한우 사료를 중점적으로 연구해 효과를 검증받고 다양한 사업을 통한 조합 수익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소 가격이 많이 내려갔는데 소비자 가격은 내려가지 않고 있다"며 "잘못된 한우 유통 구조를 우리 조합이 앞장서서 개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도 그는 조합원들을 위해 올해처럼 조합 수익금 전액에서 법정 적립금 외에는 현금 배당으로 다 돌려주겠다는 약속으로 공약을 갈무리했다.

오종권
오종권

충북낙농업협동조합은 오종권(56) 현 조합장과 한국낙농육우 충북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화식(63) 후보 양자대결로 펼쳐질 전망이다.

대한민국 낙농 마이스터에 최초 선정된 오종권 조합장은 지난 4년간 목장경영, 조합위상을 확실히 키웠다고 자부한다. 주요 공약은 육성우 위탁사육 전국 최초 시작, 원유 생산 원가 절감 대책 마련, 연 2회 명절선물용 치즈 도내 판매 및 조합원 제공, 농기계 출장 정비점검사업, 총 예수금 중 보통 예금(35%)만 유지해 건전 수익금융 실현 등이다.

신화식
신화식

반면 신화식 후보는 조합원들에게만 공약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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