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청주축협 5명 출사표… '표심잡기 총력전' 경쟁 치열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3·8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 등록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특히 충북 청주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청주농협·축협 선거에 대한 조합원들 관심이 높다.

이화준
이화준

청주농협은 현 이화준(66) 조합장 아성에 백원현(68) 전 청주농협 상임이사가 출사표를 내 2파전으로 치러진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 조합장은 발로 뛰는 조합장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핵심 공약 중 청주 농협 모든 경제사업 업무를 한 곳으로 집적시킨 다목적 종합경제사업장이다. 아울러 상호금융 예수금 대출금 증대, SNS와 대형 로컬푸드 매장 확충, 연 2회 장보기 상품권 지급, 조합원 무료 건강 검진 및 암진단 위로금 전달, 조합원 가족 전용 요양시설 건립, 소형 농기계 임대비용 지원, 남부 판매장 재건축 및 시설 현대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백원현
백원현

이에 맞서는 백원현 전 이사는 '무보수·단일' 조합장 카드를 빼들었다. 재임 기간 받은 급여 전액은 청주농협복지재단에 반납해 청주농협 100년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또한 청주농협 복지타운인 요양원 신축, 농민복지수당 및 여성조합원 출산 축하금 지급, 건강검진비 인상, 취약농가 인력 지원 사업 추진, 남부·서부 조합원 위한 경제사업장 신축, 청주농협 전용 페이 카드 운영, 청년 농업인 육성을 약속했다.

강태윤
강태윤

청주축협은 현 5선 유인종 조합장은 불출마를 선언한 상황에 총 5명이 후보 등록을 마쳐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출마자는 강태윤(61) 전 청주축협 감사, 김승수(62) 전 청주축협 비상임 감사, 박종갑(63) 전 충북도의원, 이종범(62) 전 전국한우협회충북지회장, 홍진웅(58) 전 청주축협 이사 등이다.

조합원이 원하는 청주축협을 만들겠다는 강태윤 전 감사 대표 공약은 한우가격 안정화다. 그는 사료 원가 판매 시행, 외상사료 상환기간 연장 등 한우가격 폭락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축 분뇨 퇴비 처리 시설 구축, 가축시장 확장 이전 및 현대화, 조합원 건강검진 지원 및 손·자녀 장학금 증액 지원, 문화 및 여가 생활을 위한 헬퍼 사업 장착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승수
김승수

김승수 전 비상임 감사는 실천하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가 경영 혁신을 위해 생산부터 출하까지 맞춤형 1:1대 컨설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한우프라자 확대를 통한 농가 경쟁력 확보, 폐사 발생률 감소를 위한 백신(설사·호흡기) 접종 추진, 대규모 퇴비 자원화 시설 마련, 조합원 대출이자 우대금리 확대, 조합원 복지카드 지급 및 원로조합원 배당 현금화 사업 추진을 공약에 담았다.

박종갑
박종갑

박종갑 전 도의원은 월급과 관용차를 반납하고 4년 봉사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사료값 급등, 고물가, 고금리 어려운 상황에 무상 사료 2배 지급, 축산분뇨처리 자원화 시설 자치단체와 매칭 추진, 청주축협 본점 이전, 축산물 학교급식 활용, 정액공급사업 추진, 국가 및 지방하천 활용한 조사료 생산자원으로 조합원 균등 배분을 공약했다.

이종범
이종범

이종범 전 지회장은 소통하는 조합장을 자처했다. 그는 농협사료 충청자사 유치, 경제사업 출장소 설치, 우시장 조기이전, 퇴비 축협 처리, 원로조합원 출자금 출금, 조합원 우대금리적용, 조합원 건강검진 및 백신 접종, 장학금 확대, 종모우사업 10개년 계획 시행, 우량송아지 경매시장 활성화, 우수정액 농가보급을 약속했다.

홍진웅
홍진웅

홍진웅 전 이사는 추진력 있는 조합장이 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현 우암동 본점 이전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어 대형 축산물프라자 신축, 조합원 장제비 및 장학금 지원, 건강검진 4년 1회 실시, 마을 공동퇴비장 신축, 민원처리 담당 직원 배치로 내방 없는 업무처리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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