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이재한에 지지율·당선가능성 앞서
박, 4개 군에서 모두 높은 지지
정당지지율, 국힘 강세·민주당 30대만 우세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22대 총선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는 국민의힘 박덕흠(68) 후보가 54%의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 이재한(63) 후보를(35%) 19%p 격차로 따돌리며 앞섰다.
당선가능성에선 박덕흠 후보가 60%, 이재한 후보가 23%로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중부매일이 충북지역 신문3사·방송3사 공동으로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보은·옥천·영동·괴산(충북 동남4군)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면접 조사한 결과다.
'이번 총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박덕흠 후보를 찍겠다'는 의견이 54%, '이재한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5%로 각 나타났다. 부동층은 9%였다.
박 후보는 보은·옥천·영동·괴산 모든 권역에서 고르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중 보은군에선 박 후보가 이 후보를 26%p 차이로 앞섰고 영동군에선 23%p, 옥천군에서 21%p, 괴산군에서 10%p 차이로 각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는 박 후보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이 후보는 30대와 40대에서 각 지지도가 높았다.
직업군으로 보면 박 후보는 자영업자와 주부층에서 우세한 반면 이 후보는 화이트칼라에서 우위를 점했다.
중도층에서도 박 후보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 58%가 박 후보를, 37%가 이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다.
'지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박덕흠 후보 60%, 이재한 후보 23%를 꼽아 당선가능성에선 두 후보간 격차가 37%p까지 크게 벌어졌다. 중도층에서 58%가 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내다봤다. 무응답은 12%였다.
충북 동남4군은 노년층이 많은 농촌지역인데다가 경상북도와 맞닿아있어 보수성향이 강한 곳으로 꼽힌다.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는 4년 전 21대 국회 개원 직후 피감기관 공사수주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보수텃밭'에서 4선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충북 동남4군의 정당지지도는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50%로 우세했다. 이어 민주당 24%, 조국혁신당 8%, 새로운미래 1%, 개혁신당 1%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3%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4개 군 모두에서 고르게 높았다. 특히 보은군과 영동군에선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각 34%p, 33%p 격차로 크게 앞질렀다. 50대와 60대, 7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 지지가 높았고 민주당은 30대에서만 우세했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을 묻는 질문에서도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더불어민주연합 19%, 조국혁신당 13%, 개혁신당 1%, 새로운미래 1% 순이다.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였다.
오는 4월 10일 총선 당일날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81%,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9%로, 10명 중 9명꼴이 투표참여의사를 밝혔다.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의뢰기관: 중부매일, 충북일보, 동양일보, 청주KBS, MBC충북, CJB청주방송
-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
-조사기간: 2024년 3월 17~18일
-조사대상: 충북 비청주권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2천1명
-표본 수: 충주 500명, 제천·단양 500명, 보은·옥천·영동·괴산 501명, 증평·진천·음성 500명
-표본추출방법: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 추출
-조사방법: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 충주 15.1% 제천단양 16.9%, 동남4군 19.2%, 중부3군 14.7%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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