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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월드컵 축구 본선 조별리그에서 3위로 처져 체면을 단단히 구기고 있는 '레 블뢰' 프랑스가 선수와 감독 간 불협화음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365'에 따르면 프랑스 대표팀의 장신 미드필더 파트리크 비에라(30.유벤투스)는 21일 베이스캠프인 하멜른에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경기 운영과 개인별 포지션 선정 등의 이슈를 놓고 레몽 도메네크 감독과 선수들이 한바탕 토론을 벌였다"고 전했다. 비에라는 "경기 운영에 대한 판단과 결정은 전적으로 감독의 몫"이라면서도 "나를 포함한 선수들은 코칭스태프의 결정과 게임 운영방식 등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해 도메네크 감독에게 밝혔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중부매일
2006.06.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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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를 꺾고 16강에 합류할 경우 2년여 기간 군 복무를 면제받게 될 한국 축구대표 선수 7명의 불꽃같은 투혼을 경계해야 한다고 스위스 언론이 주문했다. 스위스 일간 무가지 `20미누텐'은 22일 병역 미필선수들에게는 '2006독일월드컵축구 조별리그 G조 최종전이 그들의 인생 가운데 2년을 건 승부인 만큼 이들의 절박한 투지를 얕봐선 안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모든 한국 남자들은 학교를 마친 뒤 24개월간 의무적으로 징집되는데 일부는 군 복무가 선수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병역을 피하고 싶어한다며 (스위스에 승리할 경우) 한꺼번에 7명 모두에게 병역특례가 주어지는 만큼 이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이 16강에
스포츠
중부매일
2006.06.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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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공격 포메이션이다. 아드보카트호는 2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하노버에서 열리는 독일월드컵축구 G조 조별리그 스위스와 마지막 결전에 지칠 줄 모르는 파상 공세를 퍼부을 전략 대형을 선보일 전망이다. 같은 1승1무지만 골득실에서 한 골 앞서 조 1위에 올라있는 스위스를 꺾지 않고는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이뤄낼 수 없기 때문이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스위스전을 앞두고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지난 토고, 프랑스전보다는 공격적인 전술로 상대 벽을 뚫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태극전사들도 "지난 두 차례 경기에서는 전반에 수세에 몰린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고 장담했다. 그러나 아드보카트호의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스포츠
중부매일
2006.06.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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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호가 '끝나지 않은 신화'를 완성하러 세번째 여정에 올랐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쾰른 인근 베르기시-글라드바흐의 베이스캠프 숙소인 슐로스 벤스베르크 호텔에서 간단한 여장을 꾸려 전세기편으로 스위스와 결전을 치를 독일 북부의 '박람회 도시'인 하노버로 떠났다. 23인의 태극전사들은 저마다 승리의 꿈을 벅찬 가슴에 품었다. 공격수들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득점포를 터트리겠다며 한껏 기세를 올렸다. 설기현(울버햄프턴)은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 난 골로 보답한다는 것 밖에 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천수(울산)는 "프랑스전에서 두 번째 골 세리머니를
스포츠
중부매일
2006.06.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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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월드컵축구 본선 조별리그가 막바지로 가면서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남미나 유럽대륙이 아닌 이른바 `축구변방의 팀들'은 심판들이 자신들을 차별대우하면서 강팀에 유리한 판정을 내리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과 호주, 코트디부아르 등은 "심판들이 자신들을 축구 2등 시민으로 취급하면서 슈퍼스타들이 있는 강팀들에게는 휘둘리고 있다"며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강팀에 유리한 판정이 내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불만은 두 팀간 파울수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난다. 브루스 어리나 미국 대표팀 감독은 "1-1 무승부로 끝난 이탈리아전에서 심판은 미국에 24개의 반칙을 선언한 반면 이탈리아의 파울은 13개에 그쳤다"며 분통을 터
스포츠
중부매일
2006.06.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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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BC방송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하고 있는 '어느 나라가 2006 독일월드컵축구 G조에서 1위를 차지할 것인가'라는 설문 조사에서 한국이 5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오전 11시 현재 총 813명이 이 설문에 응답한 가운데 한국은 전체의 55%가 조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답해 1위에 올라 있으며 프랑스가 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본 네티즌들은 37%였다. 스위스가 조 1위에 오를 것으로 답한 사람들은 7.9%에 불과했다. 한국이 조 1위를 하려면 24일 스위스를 이겨야 하고 프랑스가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토고를 2골 이상으로 꺾고 한국-스위스 전이 무승부로 끝나야 한다. / 연합뉴스
스포츠
중부매일
2006.06.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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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호와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하노버에서 2006 독일 월드컵축구대회 G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는 스위스 대표팀이 다니엘 기각스(25.릴)의 대체 방안을 찾고 있다. 공격수와 미드필더 등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기각스는 토고와 2차전에 선발 출전한 뒤 복부를 다쳐 하프타임에 교체됐고, 한국전에는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쿠노 베첼 스위스 대표팀 닥터는 20일 기자회견에서 "오늘 오전 정밀 검사 결과 기각스는 복부 근육 부상으로 한국과 경기에는 뛸 수 없게 됐다. 다행히 심하진 않아 16강전 이후부터는 출전 가능하다"고 밝혔다. 야코프 쾨비 쿤 감독은 "기각스의 대체선수를 찾아야 한다"면서 "하지만 누가 될지 아직 언급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기
스포츠
중부매일
2006.06.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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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포메이션으로 알프스 전사들의 약한 고리를 뚫는다' '두 번의 매직 용병술'로 극적인 역전극과 무승부를 만들어낸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하노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2006독일월드컵축구 조별리그 G조 마지막 상대 스위스와 결전에서 또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13일 토고전, 19일 프랑스전과 마찬가지로 선발 라인업을 철저히 베일에 싸놓았다. 결전지 하노버로 입성하기 전 레버쿠젠 베이스캠프 훈련장에서 실시하는 21일 마지막 훈련은 전면 비공개로 이미 결정됐다. 커튼을 친 채로 D-2 훈련을 하는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토고전에선 선발로 스리백(3-b
스포츠
중부매일
2006.06.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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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월드컵축구에서 특급 골잡이들의 득점왕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을 전망이다. 본선 32개 팀이 조별리그 2경기씩 치른 20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최다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골든슈' 경쟁을 보면 아직 선두권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는 호각지세(互角之勢)이다. 페르난도 토레스(스페인)가 3골로 득점 선두에 오른 가운데 에르난 크레스포(아르헨티나), 아구스틴 델가도(에콰도르), 다비드 비야(스페인),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 토마시 로시츠키(체코) 등 2골을 넣은 선수가 10명이나 된다. 하지만 20일 오후 A조 독일-에콰도르전을 신호탄으로 각 팀이 본선 조별리그 3차전에 들어가면 득점왕 경쟁에 새로운 판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각국 특급 골잡
스포츠
중부매일
2006.06.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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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슈(최다득점 선수상)에 부럽지 않은 월드컵 통산 2000호 골의 영광은 누구에게'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초 읽기에 들어간 통산 2000호 골의 주인공 향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별리그 32경기를 마친 가운데 자책골 2골을 포함해 75골이 나왔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까지 총 644경기에서 쏟아진 1천916개를 합하면 모두 1천9991개. 2000호 골까지 9개 남았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당 평균 2.34개의 골이 나온 사실을 감안하면 빠르면 21일(이하 한국시간) 경기에서 대기록이 수립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20일 밤 A조의 독일-에콰도르, 코스타리카-폴란드전 2경기에서 9개의 골 폭죽이 터질 가능성이 없다고 전제했을 때다.
스포츠
중부매일
2006.06.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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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프랑스와 마지막 경기를 꼭 이기겠다" 한국의 독일월드컵축구 조별리그 첫 상대였던 토고 대표팀 선수들이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쾰른에서 열릴 프랑스와 G조 최종전을 앞두고 필승에 대한 굳은 각오를 밝혔다. 전날 스위스와 2차전에서 0-2로 패해 16강행이 좌절된 토고 미드필더 셰리프 투레 마망은 20일(한국시간) 독일월드컵 홈페이지(fifaworldcup.com)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꼭 이기길 원한다. 이는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말했다. 공격수 야오 세나야도 "다음 경기를 형식적으로 치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명예롭게 월드컵을 떠나겠다. 프랑스는 힘든 경기를 치러야 할
스포츠
중부매일
2006.06.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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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아시아 축구의 맹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역예선을 거쳐 엄선된 국가들이 출전하는 월드컵 본선에서 잘해야 진짜 잘하는 것이란 사실은 32억 아시아인들이 모두 공감하고 있는 명제다. 유교 문화를 공유해 동질감을 느끼기 때문에 나오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국과 베트남 언론은 한국이 토고를 꺾고 강호 프랑스와 무승부를 일구자 "아시아의 자랑"이라고 칭찬하고 있다. 한국이 `아시아의 자랑'으로 불리는데는 아시안컵대회를 3차례씩 제패하는 등 그간 아시아 맹주로 행세하고 있던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부진이 한 몫을 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이란은 D조 1, 2차전에서 멕시코에 1-3으로 완패한데 이어 포르투갈에도 0-2로 져
스포츠
중부매일
2006.06.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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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외에는 해답이 없었던 경기에서 두 팀은 비겼다. `하얀 펠레' 지쿠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8일 밤(이하 한국시간) 뉘른베르크 프랑켄슈타디온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축구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수문장 가와구치 요시카쓰의 페널티킥 선방에 힘입어 크로아티아에 0-0 득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일본은 이로써 크로아티아와 나란히 승점 1을 확보해 16강진출 '불씨'를 살렸지만 세계최강 브라질을 마지막 상대로 남겨놓았다. 또 같은 조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경우의 수'를 따져야하는 불안한 처지에 놓였다. 1998년 프랑스대회 3위팀 크로아티아도 어이없는 페널티킥 실축으로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 부담이 커졌다. 1차전에서 호주에 소나기골을 내줘 1
스포츠
중부매일
2006.06.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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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군단' 브라질이 거스 히딩크의 마법을 깨고 16강에 합류했다. FIFA 랭킹 세계최강 브라질은 19일 새벽(한국시간) 뮌헨에서 열린 2006독일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후반 4분 아드리아누, 후반 44분 프레드의 연속골로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2002년 한일월드컵 7전 전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2연승을 보태 본선 9연승의 '미개척지'를 계속 걸어가게 됐다. 결승골은 후반 초반에 나왔다. 상대 골문 왼쪽에서 호나우두가 왼발로 반대편에 있던 아드리아누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이어받은 아드리아누가 왼발 강슛, 그물을 갈랐다. 선제골을 넣은 뒤 수비 위주로 걸어잠그다가 간간이 역습에 나선 브라질의 반격은
스포츠
중부매일
2006.06.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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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올인하라'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9일(한국시간) 오전 독일 라이프치히 젠트랄 슈타디온에서 펼쳐진 2006독일월드컵 축구대회 G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G조 최강팀으로 꼽히던 프랑스와 극적으로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16강 진출의 5부 능선을 넘었다. 조별리그 1승1무(승점4).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의 서광이 어느 정도 비추고 있지만 아직 샴페인을 터트리기엔 이르다. 16강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라이벌' 스위스와 토고가 아직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태극전사들은 마지막 스위전 결과를 놓고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의 복사판을 보듯이 한국은 조별리그 두
스포츠
중부매일
2006.06.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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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블뢰'가 꼼짝 못하게 됐다" 컴컴한 새벽 한반도를 단숨에 깨운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거짓말 같은 골로 막판 1-1 극적인 무승부를 이뤄낸 한국과 경기에 대해 프랑스 언론이 경기종료 직후 쏟아낸 반응이다. 19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은 한국-프랑스전이 무승부로 끝나자 "1998년 7월12일 프랑스월드컵 결승에서 에마뉘엘 프티가 브라질을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약 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골을 넣는 데는 성공했다"면서 "그러나 경기를 이기지는 못했다"고 긴급 타전했다. 프랑스 유력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24'는 "티에리 앙리(29.아스날)의 선제골에도 마지막 10분을 버티지 못했다"면서 "프랑스에 이날 경기는 상당히 '꼬인' 게임"
스포츠
중부매일
2006.06.1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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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이 독일월드컵 예선 2차전 상대인 프랑스와 경기를 치른 19일 새벽 전국이 말 그대로 `일심동체'가 됐다. 광화문과 서울광장 등 전국에서 밤새우며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친 국민들의 붉은 함성은 경기 내내 새벽하늘을 갈랐다. 특히 대표팀이 끈질긴 투혼을 발휘하며 후반전에 박지성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면서 무승부를 일궈내자 전국이 `대∼한민국'과 `오! 필승코리아'를 연호하며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시민들은 16강행을 확정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워하기도 했지만 대표팀이 닷새 뒤 스위스전에서 쾌승해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루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아파트단지 등 주택가에서는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경기를 보느라 새벽잠을
스포츠
중부매일
2006.06.1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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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같은 동점골로 '6월의 전설'을 가능케한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한국축구의 희망. 아드보카트호를 '레 블뢰' 풍랑에서 구해낸 그는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지칠줄 모르는 체력과 감각적인 돌파, 위치선정으로 '산소탱크' '습격자' 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린다. 박지성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 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켜 1-1로 극적인 무승부 드라마를 연출했다. 파상 공세에 시달리며 전반 9분 상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아스날)에게 선제골을 허용, 패색이 짙던 아드보카트호에는 한 순간도 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빈
스포츠
중부매일
2006.06.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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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19일 강호 프랑스와의 일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16강 고지에 한발짝 다가서는 순간 청주종합운동장은 '붉은 물결'에서 터져나온 함성으로 들썩였다. 박지성의 극적인 동점골에 이어 1-1 무승부를 알리는 심판의 종료 휘슬이 울리자 청주종합운동장에서 모인 1만여명의 시민들은 일제히 우뢰와 같은 함성을 토해내며 포효했다. 김지영(15.봉명중 2)양은 "우리팀의 플레이가 기대했던 만큼 풀리지 않아 춥고 배도 고프고 졸렸는데 박지성의 한 방이 터져 날아갈 듯 하다"며 "너무 좋다는 말 밖에 생각나는 단어가 없다"고 환호했다. 회사원 이모(29)씨도 "우리나라가 후반전에 이길 것으로 생각했다.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으나 무승부를 이뤄 꿈만같다"며 '대한민국 만세'를
스포츠
중부매일
2006.06.19 0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