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휴가철입니다.이번 달 과학동아를 읽어보니, 최첨단 캠핑장비가 소개되고 있더군요. 그것을 보며 오래전, 아내와 단둘이 떠났던 휴가생각이 나서 잠시 쓴웃음을 지었습니다.80년도 초반이던 그 시절엔, 애도 없던 때라 저희 부부는, 젊음의 낭만을 만끽하고자 텐트여행을 결정하고, 행선지는 고향 충북을 한번 일주하자고 했었더랍니다. 그래서 아는 친구들에게 텐트를 빌리고, 코펠과 버너, 그리고 먹을거리 등, 나름대로 알차게 준비한 배낭을 메고 떠났지요. 5박6일의 일정도 알차게 잡아서, 단양 도락산과 사인암, 수안보 송계계곡, 청천 화양동, 그리고 보은 속리산을 다녀오는 것으로 했습니다. 솔직히 캠핑여행은, 고작 학교 때 친구들 따라 한두 번 다닌 것이 전부였었기에, 혼자서 텐트치고 하는 것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08.12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