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

충북도의회가 '외유논란' 해외연수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31일 도의회 7층 대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학계와 시민단체 등 각계 분야 패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용수
충북도의회가 '외유논란' 해외연수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31일 도의회 7층 대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학계와 시민단체 등 각계 분야 패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최동일·김성호 기자] 민선7기 충북도의회가 출범후 첫 토론회로 '의원 해외연수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것이라서 의회 외부에서도 개최소식에 기대감을 갖고 환영의 박수.

지난 31일 열린 토론회에서도 실제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해외연수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나오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해외연수 필요성을 인정하며 의회입장의 시각이 우세해 방청석에서 쓴소리가 나오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번 토론회 개최에 앞서 이미 2개의 상임위에서 의회일정과 예산책정 등을 이유로 내달중 해외연수 계획을 세워 개선없는 연수가 불가피해 실질적인 개선의지 보다는 보여주기용, 명분쌓기용이 아니냐는 지적에 직면.

 

#이시종 지사, 모처럼 떠났지만 '반쪽휴가'

충북도청 직원들의 초청으로 지난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처음으로 열린 '도지사와의 토크콘서트'에서 이시종 지사가 참석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br>
충북도청 직원들의 초청으로 지난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처음으로 열린 '도지사와의 토크콘서트'에서 이시종 지사가 참석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일 중독(워커홀릭)'으로 유명한 이시종 충북지사가 지난 1~6일까지의 일정으로 여름휴가를 떠났는데 휴가는 커녕 휴일에도 근무할 정도로 일에 매달리는 성격탓에 휴가를 가는 것 자체로 도청안팎에서 관심.

더구나 지난 2016년에는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준비로, 지난해에는 수해복구로 인해 휴가를 가지 못해 이번 휴가는 3년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더 관심을 끌었는데 이번에도 이런저런 일이 겹치다보니 측근들이 강권하다시피 해서 이뤄졌다는 후문.

결국 중앙부처 방문때문에 당초 예정된 날짜를 이틀 미루는 것으로 조정했는데 그나마도 출발당일 오전에 협약식을 끝내고 떠난데다가 휴가 중간에 전국무예대전이 껴있어 공식적으로 개막식 참석 일정을 소화하는 등 반쪽짜리 휴가로 전락.

이렇다보니 이 지사 주변에서조차 '지사 눈치가 보여 휴가가기가 쉽지 않다'며 너무 일에만 몰두하지 말고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가정의 조화)'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하소연.

 

# 김수민 의원, 주요 현안 목소리 높여

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충북C&V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당원대표자대회에서 충북도당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수민(비례) 의원이 활짝웃고 있다. 2018.04.07. / 뉴시스
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충북C&V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당원대표자대회에서 충북도당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수민(비례) 의원이 활짝웃고 있다. 2018.04.07. / 뉴시스

충북 청주출신으로 국회 여성가족위 야당 간사인 김수민 의원(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이 최근 국가 주요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어 눈길.

그간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과 청년 일자리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 온 김 의원은 2일에도 양승태 사법농단 문건 공개와 관련, "양승태 사법부가 이득을 보기 위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그토록 갈구하고 기대했던 정의조차 짓밟았다"고 강하게 비판.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양승태 사법농단 문건에) 일본군 위안부 소송 문제도 포함돼 있다"며 이 같이 힐난.

'위안부'라는 용어와 관련해서도 김 의원은 "일본인에게 위안(慰安)이란 사전적 의미로 '마음을 달래어, 노고를 위로하는 뜻"이라며 "위안이라는 말은 미화되고 있고 애매모호하다. 일본의 만행을 감추고 방어하는 엄폐물이며 이는 일본의 이득"이라고 정부 차원의 합당한 명칭 검토를 요구.

# 성일종 의원, '서산 역사 대장정' 출정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 / 뉴시스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 / 뉴시스

자유서산 청년경제인포럼(회장 한성오)이 10~12일까지 3일간 시민들과 함께 서산의 문화와 역사가 담긴 유적지를 순례하는 지역 횡단 대장정을 진행.

이번 행사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서산의 소중한 가치와 애향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한 것으로 후원자로 이름을 올린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서산·태안)도 동참할 예정.

그는 "문화도시 서산을 만들기 위한 문화벨트 구상안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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