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처분심의회 등 절차 남아

김상열 충북단재연수원장이 지난달 17일 열린 406회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연수원 '강사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상열 충북단재연수원장이 지난달 17일 열린 406회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연수원 '강사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당초 빠르면 16일 발표 예정이었던 충북도교육청 단재교육연수원 강사 '블랙리스트 의혹' 사안에 대한 감사 결과가 경찰 수사 종료 후로 연기됐다.

충북도교육청은 강사 블랙리스트 사안 감사 결과 발표를 충북경찰청(사이버범죄수사대) 수사 결과가 통보된 후로 미뤘다고 이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감사 대상자들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고, 사안 조사 결과에 대한 감사처분심의회 및 재심의 신청 등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 "감사반이 경찰 수사 결과 통보 이후에 조사 결과를 발표하자는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조사반의 의견과 관련 법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사 결과 발표 일정을 추후에 잡겠다"고 밝혔다.

김상열 충북단재연수원장이 지난달 17일 열린 406회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연수원 '강사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상열 충북단재연수원장이 지난달 17일 열린 406회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연수원 '강사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사 블랙리스트 의혹을 폭로한 김상열 단재교육연수원 원장은 지난달 5~6일 자신의 SNS 글을 올려 충북교육청이 연수원 강사를 찍어내려고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폭로했다.

이에 충북교육청은 감사반 10명(외부 5명, 내부 5명)을 꾸려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감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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