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도전 이종배 광폭 행보 속 정치신인들 속속 출사표

이종배 의원
이종배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지역구는 4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종배(65) 의원의 아성에 여야 정치신인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3선인 이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정책위의장과 예결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충북도당위원장을 맡고있는 중진이다.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추진단장을 맡은 이 의원은 충주분원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틈날 때마다 지역구에 내려와 유권자들과 광범위한 접촉에 나서고 있다.

조길형
조길형

국민의힘에서는 3선 시장을 역임 중인 조길형(60) 충주시장의 출마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올 초만해도 조 시장의 출마가 가시화되는 분위기였으나 시장직 중도하차에 따른 부담과 경선시 현직 자치단체장에 대한 페널티 부여 등이 큰 부담으로 작용돼 출마가 쉽지않다는 게 대체적인 여론이다.

하지만 조 시장의 일부 지지자들은 조 시장에게 총선 출마를 꾸준히 권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석
이동석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대통령실 행정관을 역임한 이동석(37) 씨도 국민의힘에 입당해 지역 정치권에 젊은피 수혈을 주장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전 행정관은 지난 달 충주에서 저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자신의 정치철학과 지역 발전에 대한 비전 등을 밝혔다.

특히 이 전 행정관의 부친은 이언구 전 충북도의회 의장으로, 지역에서 마당발로 통하는 이 전 의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인지도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용근
정용근

이런 가운데 최근 명예퇴직을 신청한 정용근(58) 대전광역시경찰청장이 이달 말 퇴직 후 고향인 충주에서 봉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정 청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으로 내년 총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대학을 졸업한 정 청장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과 교통국장, 충북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권혁중
권혁중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권혁중(63)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도 내년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충주시장 선거 출마를 목표로 했던 권 부위원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여건이 되면 총선 출마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박지우(50) 충주지역위원장과 맹정섭(62) 전 충주지역위원장, 두 전·현직 위원장이 공천을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최근 노승일(58) 전 충북지방경찰청장이 가세할 것으로 알려져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박지우
박지우

박지우 위원장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그동안 꾸준히 충주시내 곳곳에 여러 장의 정치 현수막을 내걸며 자신의 인지도 확보에 주력해 왔다.

그는 일단 지역위원장을 맡아 같은 당 당직자, 충주시의회 의원들과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당내에서의 장악력과 소통 기회를 넓히고 있다.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역임하면서 정치권에서 발을 넓힌 그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특임교수를 역임하고 지난해부터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있다.

맹정섭
맹정섭

맹정섭 전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맹 전 위원장은 오랜 기간 건국대학교 법인을 상대로 건대 충주병원 정상화를 꾸준히 주장하며 시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전도사 역할에 주력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인 '맹정섭TV'를 개설해 시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맹 전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후보 충주시 상임선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노승일
노승일

이런 가운데 최근 노승일 전 충북지방경찰청장이 내년 총선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공식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본보와의 통화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충북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보안국장, 충남지방경찰청장을 역임한 노 전 청장은 민주당의 인재영입 케이스를 통해 공식 출마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승일 전 청장과 정용근 청장은 충주고등학교(39회)와 경찰대학(3기) 동기생이어서 이들의 경쟁도 주목을 끌고 있다.

김종현
김종현

진보당에서는 김종현 충북도당위원장이 지난 5월, 일찌감치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기득권 양당정치 종식과 새로운 대안정당을 주장하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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