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김종민 vs '친명' 황명선 격돌… 국힘, 6명 출사표

〔중부매일 나경화기자〕 논산.계룡.금산 선거구는 육군훈련소와 국방대학교,3군사령부 등이 밀집해 있는 군사도시이고,금산은 인삼의 본 고장이자 충남의 최남쪽 지역으로 소외론이 제기되고 있는 곳 이기도 하다.이곳은 전통적으로 보수정당의 텃밭이었으나 6선의 이인제 전 의원이 고배를 마시면서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진보진영이 장악했다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보수진영이 재탈환하는 등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심의 향방을 가늠하기가 쉽지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명계로 낙인받고 있는 더.민주당 김종민 현 국회의원의 3선 도전 역시 유력시 되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더,민주당 입지자는 친,이재명계의 3선시장을 지낸 전 황명선 논산시장과의 치열한 당내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민주당(중앙당) 대변인직을 내려놓고 지역에 내려와 총선 담금질에 들어갔으나,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황 전 대변인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을 무고죄와 명예훼손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고 가짜뉴스를 유포한 언론역시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은 기간동안 여러 변수가 존재하는 가운데 민주당 경선은 이재명 대표의 추후 행보와 지역 내 당원들의 조직세를 누가 가져가느냐가 공천 향방에 중요한 판가름이 될 전망이다.

절치부심 탈환을 노리는 국민의힘 역시 여러사람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인제 전 의원의 7선 도전 여부가 관심을 받고 있다.이 전 의원은 최근 논산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총선을 겨냥한 활동을 시작하고 지역의 각종 행사장을 누비며 노익장을과시 하고 있다.이 외에 박성규 전 제1야전군사령관,박찬주 전 육군 대장, 최호상 현 당협위원장,김장수 전 청와대 행정관 박우석 전 당협위워장 등이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특히 박성규 전 대장은 1야전군 사령관 출신으로, 백성현 현 논산시장과 오랜 친분과 함께 민주평통 운영위원 임명 등 당내 입지를 강화하고 각종 국방 관련 포럼과 행사 세미나에 참석하며 존재감을 과시해 오고 있다.김장수 전 행정관은 조직력 극복이 관건이다.최호상 위원장도 당내 결속력을 충분히 다지지 못했다는 평가 속에 마지막 당무감사는 넘어야 할 산이다.박우석 전 후보도 설욕을 노린다. 박 전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공천 티켓을 따내고 본선에 올랐지만 김종민 의원에게 지난 21대에 선거에서 아쉽게 패했다.박찬주 전 육군대장,역시 모습을 보이며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총선과 지방선거때면 꾸준히 얼굴을 비추는 이창원 세무사 또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논산 지역구는 육군훈련소와 국방대학교.육군항공학교가,계룡시에는 육·해·공군(3군) 본부인 계룡대가 자리해 '국방의 도시'로 잘 알려진 곳으로, 4성 장군 출신 2명과 6선의이인제 전 의원 등 모두 8명이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며 뜨거운 선거전이 될 것으러 보인다.내년 총선은 향후 주요 정당의 분당 여부와 공천 후유증 대통령 지지율 등의 다양한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 될 것으로 지역정가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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