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수해력 키우고 디지털 기반 교육까지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개신초등학교(교장 김호근, 청주시 서원구 신율로 20)는 지난 2002년 개교해 2023년 제21회 졸업생 4천615명의 인재를 길러냈으며 현재 763명의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있다. 현재 초등 31학급 규모로 79여명의 교직원들은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소중한 꿈을 이루는데 마중물이 되어 즐겁게 배우고, 사랑으로 가르치는 생동감 넘치는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자존감을 가지고 꿈을 키우는 어린이, 실력을 쌓고 창의성을 키우는 어린이,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감성꽃을 피우는 어린이, 나눔과 협력으로 어울림 열매를 맺는 어린이'를 목표로 다채로운 교육활동을 펼치며 모든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SW와 AI 교육의 선두주자

개신초 정보교육
개신초 정보교육

개신초는 다양한 정보교육 활동으로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신초는 디지털 리터러시 함양을 교육목표로 SW교육, ICT교육, 정보통신 윤리교육 등 여러 분야의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AI교육에도 관심을 갖고 학교 교육에 접목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 소양 기술부터 복잡한 알고리즘 활용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식과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실질적 문제해결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그 결과 청주 컴퓨터꿈나무 대회에서 대상과 동상을 연이어 수상했으며, 청주의 대표로 충북 대회를 앞두고 있는 등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은 정보교육 프로그램들은 단순히 학생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헌신적인 교사진의 지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을 장려하며, 각 학생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맞춤형 진단·지원 초기문해력 향상

아침독서활동 1학년(3)
아침독서활동 1학년(3)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는 학습에 있어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동일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해 충북도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제도이다. 청주에서는 48개교가 운영 중이며, 개신초에서는 이 제도가 시행된 첫해부터 현재까지 3년 째 운영 중에 있다.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도가 특별한 이유는 느린 학습자들에 대한 후처방적, 보충적인 지원이 아니라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학습결손을 최소화하는 예방적 접근이라는 점에 있다.

초기 문해력과 기초 수해력을 지도하고 있으며 대상 학생은 기초전담교사가 객관적 지표에 의해 진단해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수업 시간 중 기초학력 전담교사실로 와 전담교사와 1대1 수업을 하게 된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높이기 위해 기초학력 전담실을 아늑한 공간으로 꾸몄다. 소파와 앉은 뱅이 테이블, 놀이 도구를 마련했으며, 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전면서가에 다양한 그림책을 꽂아두었다. 바닥 난방이 되는 교실의 장점을 살려 아이들이 여러 가지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맨발 교실로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학교의 적극적인 정서적, 환경적 지원 및 정확한 진단에 의한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짐에 따라 대상 학생들에게는 오고 싶은 교실이 되고 있다. 학생들의 문해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학습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다.


 

재능 뽐내며 감성꽃 피우는 꿈·끼 페스티벌

학교 수업이 끝난 방과 후에도 일부 학생들은 운동장에 남아 열심히 무언가를 연습한다. 꿈·끼 페스티벌에 참가를 하기 때문이다. 꿈·끼 페스티벌은 매 학기에 진행되는 개신초만의 특별한 공연 행사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과 끼를 뽐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고자 기획된 이 행사는 개신초 학생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노래, 춤, 악기, 연극, 퍼포먼스,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이 진행되며 참여한 학생들은 무대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게 된다. 학생들은 소품, 음악, 조명, 무대막 등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본인의 공연을 기획한다. 수줍음이 많았던 학생들도 용기를 얻어간다. 꿈·끼 페스티벌을 통해 자신의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방출시키며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방법을 배워간다.

 

 

빛나는 미래 꿈꾸는 개신 체육스타

 각종 전국대회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는 개신초 수영부. 
각종 전국대회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는 개신초 수영부. 

개신초 수영부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며, 매년 충북도 뿐만 아니라 각종 전국대회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내며 금빛 물살을 가르고 있다. 수영부 학생들은 매일 홍금표 코치의 과학적인 지도 아래 고된 훈련에도 성실히 참여해 기량을 발전시키고 있다.

올해는 제13회 김천 전국수영대회, 제18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 2023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 제42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등 굵직한 전국대회에서 각종 메달을 획득했으며, 제52회 충북소년체육대회에서 금 6개, 은 2개, 동 2개(출전선수 전원 메달),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 1개, 은 1개를 획득하며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개신초운동부-태권도
개신초운동부-태권도

개신초 태권도부는 창설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매년 충북도 뿐만 아니라 각종 전국대회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다. 개신초 태권도부 학생들은 매일 방과후 신화강 코치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하고 있다.

올해는 제21회 교육장기 태권도대회에서 금 7개(출전선수 전원 1위), 제52회 충북소년체육대회에서 금 5개, 은 1개, 동 1개(출전선수 전원 메달), 제62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서 금 2개, 은 2개(출전선수 전원 메달)를 획득하며, 충북도 최고의 태권도부 학교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는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이 주관하는 전국초등학교 태권도 대회에서 여러 차례 여자부 종합우승을 거두었고,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 1개, 동 2개를 획득했다.


 

창의 충전 독서활동, 책은 평생 가까운 친구

개신초는 다양한 독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인문 소양 능력 및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독서를 생활화해 평생 독자로 나아갈 수 있는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을 독서 교육의 목표로 삼고 있다.

1.1.1. 인문고전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지난해 5월부터 실시했다. 1.1.1. 인문고전 독서교육 프로그램은 학생 1인 1달 1인문고전 독서활동을 하는 것으로 학년군별로 알맞은 책을 선정한 후 반별로 책을 돌아가면서 읽고 다양한 방법으로 독후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책 읽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학생들의 생각하는 힘과 삶의 지혜를 키우고 넓힐 수 있었다.

또한 '개신사랑 책사랑' 책을 만들어 책에 대한 생각이나 느낌, 인상깊은 장면, 기억나는 문구 등을 적는 간단한 독서 기록뿐만 아니라 책에 대한 의견을 친구들과 공유한 후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뷰] 김호근 개신초 교장

밝은 미래 꿈꾸는 행복한 학생으로 자라나길

김호근 개신초 교장
김호근 개신초 교장

"웃자! 놀자! 꿈꾸자! 학생들이 즐겁게 활동하고, 행복한 기억으로 꿈을 키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3월에 부임한 김호근 개신초 교장은 아이들과 활기찬 놀이 인사로 싱그러운 아침을 맞이한다. 부정적인 경험보다는 긍정적인 기억으로 행복한 꿈이 자라는 교육을 늘 강조한다. 학생들에게 열려있는 교장실 및 학생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진로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있다.

김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과 특기를 탐색하고, 열심히 노력해 자신의 적성을 찾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자치 주관 꿈끼페스티벌, 꿈끼재능방송 등 학생참여형 프로그램을 늘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장은 또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배움터가 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나가야 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우리 아이들이 밝은 마음으로 각자의 꿈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우리 모두의 몫"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조진희 학교운영위원장 

함께 꿈 키우는 따뜻한 학교, 그래서 든든합니다

조진희 개신초 운영위원장
조진희 개신초 운영위원장

"초등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체계적인 배움과 어울림 활동의 첫걸음을 내딛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신초는 아이들이 자라서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담대한 꿈을 키우고, 실력과 창의력을 기르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건강하고 슬기로운 어린이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늘 함께 고민하는 학교입니다."

조진희 개신초 학교운영위원장은 "학교에서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밝은 얼굴을 마주할 때마다 아이들 모두가 예의 바르고, 대견하고, 든든하게 느껴지는 데는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보이는 노력보다 크기 때문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개신초는 태권도, 수영, 과학, 만물박사, 축구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두각을 보이는 아이들이 유독 많은데, 이는 각자 좋아하는 분야의 활동을 장려하고, 노는 듯, 단련하듯 즐겁게 기량을 갈고닦을 수 있는 창의적인 학교문화가 밑바탕 되어준 결과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창의적인 학습과 사회적 어울림이라는 단추를 잘 꿰어낼 수 있도록 항상 진지하게 고민하시는 김호근 교장 선생님과 열정적으로 이를 실천해 주시는 교직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운영위원회 역시 아이들이 빛나는 미래를 맘껏 꿈꾸고, 바른 품성과 따뜻한 감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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