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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법 민사4단독 최성수 판사는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에서 교각을 들이받는 사고로 숨진 전모씨 유족에게 보험금을 지급한 A보험회사가 "도로의 설치, 관리에 하자가 있어 사고가 발생했다"며 청주시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최 판사는 "청주시는 최고속도 제한표시, 과속방지턱 설치, 교각에 빗금형태 도색, 반사기능 표지병과 위험 주의 표지판 설치 등을 해 운전자 과실에 의한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고지점에 이르러 직선도로가 굽어지면서 교각에 충돌할 위험이 있어 시선유도봉을 설치하고, 교각에도 장애물표적표지와 충격흡수장치를 설치하며 표지병 주위도 깨끗이 관리하고 충돌시에도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했음에도 이를 하지 못한 설치, 관리상의 하자가 있다"고 밝혔다.이
사회
김미정 기자
2009.09.1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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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법 청주재판부(재판장 송우철)는 지난 11일 서원학원 재단 공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업무상 배임 등)로 구속 기소된 최완배(58) 전 서원학원 이사장의 항소심에서 1심을 깨고 징역 3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8천500만원을 명했다.재판부는 "거액의 대학 교비를 담보로 제공해 횡령한 것에서 더 나아가 불법 영득한 자금을 차명계좌를 이용해 복잡한 세탁과정을 거치는 등 범행수법이 매우 교묘하고 자신의 범행이 드러나자 외국으로 도주했다가 공범의 형사사건이 종결된 후 귀국해 자수하면서도 공범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그러나 "재정난을 겪고 있던 학교법인을 인수한 후 27억원 상당의 개인재산을 출연한 점, 양도성 예금증서를 담보로 제공하고
사회
김미정 기자
2009.09.1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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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법 형사4단독 나진이 판사는 개발가능성이 없는 임야를 싼값에 사들인 뒤 충주기업도시, 대운하건설사업 등 개발호재를 내세워 매입가의 3~8배에 되판 혐의(사기)로 기소된 K기획부동산업체 대표 윤모(50)씨에 대해 징역 2년, 이를 도운 부동산중개업자 이모(51)씨에 대해 징역 10월을 각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또 같은 혐의로 K업체 전무 곽모(54)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상무 김모(43)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각 선고했다.나 판사는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인 부동산투기현상을 이용해 개발가능성이 불투명한 토지에 대해 단기간에 개발될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여 매입 금액보다 훨씬 비싼 금액에 토지를 매도함으로써 피해자 개개인에게 손해를 입
사회
김미정 기자
2009.09.1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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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시 승격을 위한 '버스투어'를 하면서 지역민들에게 숙식 등을 제공해 공직선거법위반으로 기소된 김재욱(61·한나라당) 청원군수가 항소심에서도 1심과 동일한 벌금 150만원을 선고 받았다. 〈관련기사 2면〉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될 경우 김 군수는 군수직을 잃게 된다.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이광만)은 지난 11일 김 군수의 항소심에서 "버스투어는 연초부터 계획돼 예산이 배정됐던 사업은 아닌데다 둘째 날 일정은 자원봉사활동과는 무관했고 첫째날 일정도 시군통합을 반대하는 내용이 주를 이뤄 자신의 시책에 부응하는 것이었다"면서 "참가자들은 수동적으로 응했을뿐이며 버스투어의 내용 자체를 모르는 참가자들도 다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김 군수는 "법원이 자원봉사자의 범위를 지나치게 축소해 판단한 것 같다"며
사회
김미정 기자
2009.09.1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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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검 형사 제2부(부장검사 권중영)는 10일 모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졌던 '차고에 사는 노예 할아버지'를 학대한 혐의(학대)로 이모(69)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청주지검에 따르면 이씨는 25년전 동네 야산에서 지적장애인 이모씨(주민등록번호 미상·60대 추정)를 발견, 함께 생활하면서 지난해 8월부터 7개월동안 이씨에게 1천여평의 논밭 일을 하게 하고 난방과 조명이 없는 차고에서 거주케 하면서 부패된 밥과 반찬 등을 제공하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한편 '차고에 사는 노예 할아버지'는 현재 복지시설에 입소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미정
사회
김미정 기자
2009.09.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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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았지만 신세비관 등을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들이 늘고 있다.한국은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의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는 매일 1.4명씩, 전국에서는 매일 35명이 자살하고 있다.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자살자는 2002년 442명, 2003년 450명, 2004년 497명, 2005년 549명, 2006년 499명, 2007년 483명, 2008년 494명으로 하루 평균 1.4명에 달하고 있다.연령별로는 지난해의 경우 60세 이상이 40.7%(201명)로 가장 많았고, 40대 19.8%, 30대 15.6%, 50대 13%, 20대 9.3% 등으로 조사됐다.성별로는 남성이 전체의 68.6%를 차지해 여성들보다 많았고, 특히 30대 이후에는 남성
사회
김미정 기자
2009.09.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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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청주통일청년회를 국가보안법에서 정하고 있는 이적단체로 규정했다.청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김연하)는 10일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 조직국장 윤모(39)씨와 장모(38·여)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2년을, 오모(36·여)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4년, 자격정지 1년6월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주장·활동 중 대부분은 북한의 이념, 사상 등에 일방적으로 경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체제를 위협하기 위한 북한의 대남전술전략에 상당부분 동조하고 있어 그로 인해 대한민국의 체제를 부정하는 세력이 양산되고 사회에 혼란이 야기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또한 "다만 청주통일청년회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사회
김미정 기자
2009.09.1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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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수재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김종률(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에 대한 대법원 상고심이 오는 24일 열린다.김 의원은 이날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된다.이 경우 증평·진천·괴산·음성지역은 경남 양산지역 등과 함께 10월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한편 김종률 의원은 정치입문 전인 2003년 로펌 대표변호사로 근무하면서 단국대 교수 및 법무실장으로 재직중 당시 단국대 이전사업과 관련해 법률자문료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상고했다. / 김미정
사회
김미정 기자
2009.09.1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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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충북 괴산에서 검거된 수십억원대 강도단의 총 피해액이 모두 36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의 추가조사에서 밝혀졌다.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대장 나재형 경정)는 9일 1993년부터 10년간 서울, 부산 등 전국을 돌며 금은방, 호화주택, 병원 등에 침입해 흉기로 위협해 18회에 걸쳐 귀금속과 현금 등 모두 36억1천만원을 강취한 장모(51)씨 등 14명 중 1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들 중 장모(42)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중이며 1명은 사망했다고 덧붙였다.나재형 광역수사대장 "검찰과 협의해 청송교도소 등에 수감중이던 일당 5명을 청주교도소로 이감해 3개월간 수십회의 접견과 가족면담을 통해 10년 전 장기미제사건을 자백받고 이를 바탕으로 전국에서 발생한 경찰서 보관 미제사건과
사회
김미정 기자
2009.09.0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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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업체들의 부도덕한 상술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두 번 울리고 있다.주 피해 대상은 사리판단능력이 떨어지는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언어소통이 어려운 이주여성 등으로 일부 부도덕한 판매업자들은 이런 약점을 악용해 고가제품을 판매하거나 교환·환불·취소 등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청원군에 사는 지체장애 2급의 신광섭(24)씨는 지난달 17일 청주시내 한 휴대폰판매대리점에서 49만원 상당의 휴대폰을 구입했다.이미 휴대폰이 있지만 상점 앞에 붙은 '공짜'라는 문구에 가게에 들어갔고 5분여만에 새 휴대폰을 들고 나왔다. 여기에 기본요금은 5만5천원, 의무사용기간은 2년이었다.신씨의 보호자는 "한 두 마디만 대화를 해보면 지체장애인이라는 것을 알텐데 휴대폰대리점에서 일부러 고가
사회
김미정 기자
2009.09.0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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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대리운전협회는 11일 오후 4시~6시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 교육실에서 충청북도대리운전종사자 소양교육과 교통법규교육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충북대리운전협회는 "대리운전 이용자가 많음에도 대리운전업자의 자격이나 보험가입 유무 등 전반적으로 관리제도가 전혀 없어 대리운전종사자의 소양교육과 관련교통법규 교육을 통해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주 업체 중 우수업체 4개 업체 150명의 대리운전 종사자를 선정,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 김미정 mjkim@jbnews.com
일반
김미정 기자
2009.09.0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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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연하)는 진료를 소홀히 해 태아를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불구속 기소된 충북지역 모 종합병원 의사 이모(37·여)씨와 강모(36)씨의 파기환송심에서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형법상 태아를 임산부 신체의 일부로 보거나 낙태행위가 임산부의 태아양육, 출산 기능 침해라는 측면에서 낙태죄와는 별개로 임산부에 대한 상해죄를 구성하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해석되고 있어 태아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행위가 임산부 신체의 일부를 훼손하는 것이라거나 태아의 사망으로 인해 임산부에게 상해가 된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산모가 태아의 사망으로 인해 상해가 발생했음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어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씨 등은 2006
사건·사고
김미정 기자
2009.09.0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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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지부는 8일 한국건강관리협회가 KOICA의 국제빈곤퇴치기금 무상원조사업으로 실시하는 아프리카 수단 기생충퇴치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나일강 수로의 오염된 물에서 생활하는 수단 화이트 나일주 알자발라인 지역주민들의 주혈흡충(기생충)을 퇴치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2011년 6월까지 5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된다.이를 위해 건협은 기생충전문 직원을 1년동안 사업지역에 상주시켜 검사실 운용은 물론 주혈흡충감염률 파악을 위한 현지조사, 구충약품 투약, 지역주민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김미정
사회
김미정 기자
2009.09.0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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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법 행정부(재판장 황성주 부장판사)는 3일 "과세대상이 아닌 선물환차익까지 이자소득으로 과세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한모(66)씨와 하모(45)씨가 동청주세무서를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부과처분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이 S은행과 거래를 하면서 엔화예금거래계약서 및 선물환거래계약서를 각각 별도로 작성하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엔화정기예금거래와 선물환거래가 실제로 독립해 별도로 이뤄졌다거나 진정한 의미에서의 선물환거래계약의 실체를 갖춘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원고들이 받은 이익은 국내에서 받은 예금의 이자와 유사한 소득으로서 대가의 성격이 있는 이자소득으로 분류함이 상당하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원고들의 주장처럼 수년간 금융기관들이 유사한 금융상품에 관해 선물환거래계약
사회
김미정 기자
2009.09.0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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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감기랑 똑같습니다. 감기는 누구나 걸리잖아요. 신종플루 때문에 다들 너무 민감하고 공포분위기인데 개인위생 관리를 잘하고 타미플루를 복용하면 3일만에 낫습니다."최근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뒤 완치된 40대 직장인 김혜숙(가명·여)씨는 이같이 안심시켰다.확진판정 이후 5일간 청주시내 한 거점병원에서 격리됐던 김씨는 해외여행을 간 적도, 감염자와 접촉한 적도 없었다. 다만 최근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면역력이 약해져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타미플루를 먹는 3일 동안이 힘들었어요.약이 독해서인지 두통이 심하고 눈이 빠질 것처럼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고 쓰리더라구요. 입맛도 없었어요. 근데 3일째부터는 괜찮아지더라구요."김씨는 5일동안 병원 독방에서 격리되면서 아침, 저녁으로 타미플루 1알씩 모두
사회
김미정 기자
2009.09.03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