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결실, 국제사회 지지·공감 불러올 것"
"정상회담 결실, 국제사회 지지·공감 불러올 것"
  • 임정기 기자
  • 승인 2018.04.28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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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환영만찬 답사
"평화롭고 강대한 나라로 달려 나가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함께 나무망치를 들고 디저트인 초콜릿 원형돔 '민족의 봄'을 개봉한 뒤 미소 짓고 있다. 2018.4.28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함께 나무망치를 들고 디저트인 초콜릿 원형돔 '민족의 봄'을 개봉한 뒤 미소 짓고 있다. 2018.4.28 / 연합뉴스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판문점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늘의 이 소중한 결실은 온 겨레에 커다란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게 될 것이며 조선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환영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건배제의에 "문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력과 의지는 시대의 역사 속에서 높은 존경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우리는 악몽 같던 북남 사이의 얼어붙은 긴긴…(시간과) 영영 이별한다고 선고했으며 따뜻한 봄의 시작을 온 세상에 알렸다"면서 "오늘 4월27일은 역사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멈춰졌던 시계의 초침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기억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우리 앞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고 우리 앞에는 대단히 새로운 도전과 장애물 조성될 것"이라며 "하지만 이 숭고한 사명감을 잊지 말고 함께 맞잡은 손을 굳게 잡고 꾸준히 노력하고, 꾸준히 걸어 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방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나는 오늘 합의한 대로 수시로 때와 장소에 가림이 없이, 그리고 격식 없이 문 대통령과 만나 우리가 갈 길을 모색하고 의논해 나갈 것이다. 필요할 때에는 아무 때든 우리 두 사람이 전화로 의논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평화롭고 강대한 나라라는 종착역으로 힘차게 달려 나가야 한다"며 "이 땅의 영원한 평화를 지키고 공동번영의 새 시대를 만들어 나가려는 나와 문재인 대통령님,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의지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서로 마음을 합치고 힘을 모으면 그 어떤 도전과도 싸워 이길 수 있다"면서 "나는 그것을 꼭 보여주고 싶으며 또 보여줄 것"이라고 공언했다.

김 위원장은 "온 겨레의 공통된 염원과 지향과 의사를 숨기지 말고 불신과 대결의 북남 관계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함께 손잡고 민족의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나가야 한다"면서 "오늘 내가 걸어서 온 여기 판문점 분리선 구역의 비좁은 길을 온 겨레가 활보하며 쉽게 오갈 수 있는 대통로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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