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문대통령-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군사분계선서 악수
문대통령, 김위원장 돌발 제안으로 손 맞잡고 '잠깐 월경'
김정은 군사분계선 넘어…北 최고지도자로는 처음
[중부매일 임정기·김성호 기자=판문점 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판문점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만남을 가졌다.
이날 아침 8시5분께 청와대를 출발한 문 대통령은 50여분 만에 판문점에 도착, 우리측 군사분계선에 도착했으며 김 위원장은 오전 9시28분께 남북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 땅을 밟았다. 분단이래 북측 최고 지도자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피무늬 뿔테 안경에 세로무늬 검정색 옷을 차려입은 김 위원장은 판문각 앞까지 승용차를 타고 올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을 비롯,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통일선전부장 등 공식 수행원과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채 이동,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문 대통령과 마주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을 보자 활짝 웃으며 다가와 곧장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고 양 정상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약 20여초간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김 위원장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넘어와 문 대통령과 잠시 대화를 한 뒤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쪽 땅을 밟을 것을 깜짝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손을 잡고 직접 북쪽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돌아왔다.
이어 김 위원장과 문 대통령은 남측 지역에서 화동의 환영을 받으며 기념촬영을 한 뒤 판문점 자유의 집 앞에서 남측 국군 전통의장대를 사열을 한 뒤 공식 행사장까지 도보 이동했다.
양 정상은 사전 환영식을 마친 뒤 10시 30분부터 본격적인 '2018 남북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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