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숙 시인이 두번째 시집 '응, 그렇구나'를 출간했다. 입춘, 바람, 봄, 비, 구름, 아까시꽃, 가을, 장날, 파꽃, 국숫집, 날개 등 일상에서 만나는 사물들과 '말 속으로 세상은 숨었다', '말을 건다, 가을이', '바람읽기', '마주 볼 수 있다는 것', '잃어버린 시간', '비가 내리면', '그 꽃을 좋아하는 사람' 등 일상에서 느끼는 진솔한 감성들을 작품으로 옮긴 이번 시집에는 100편의 시가 들어있다. 갈수록 각박해 지고 관계단절의 시대에 서로가 마음에 꼭 들지 않더라고 "응, 그렇구나"라고 수긍해 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산길을 걷는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를 소재로 한
문학·출판
송창희 기자
2015.03.09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