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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몸이 불편하셔서 원피스를 사드리기로 하고 청주육거리 시장 한 옷가게에서 최근 4만5천원을 주고 원피스 한 벌을 구입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옷을 입어보시고 크고 무거워 입지 못하시겠다고 하여, 다음날 교환하러 갔으나 더 작은 옷이 없기에 환불을 요구했는데 이를 거부하며 다른 옷을 사가라고 한다. 이 사례와 관련 몇 가지 재래시장의 문제점을 생각해본다.첫째, 환불이 안 되는 경우가 어디 있는가. 상품을 구입했다가 마음에 안 들면 환불하는 것은 당연하고 법으로도 정해진 것이다. 결국 상가번영회 회장과 통화한 후 환불은 받았지만 이렇게 불법이 판을 치는 시장을 누가 찾겠는가?둘째, 부르는 게 값이다. 재래시장을 물건을 깎는 재미로 가시는 분도 있겠지만 육거리 시장은 부르는게 값인 것 같다. 4만5천원을
오피니언
중부매일
2009.11.0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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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가 4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원군과 청원군의회는 관권개입의 본질을 호도하지 말라"고 쓴 소리를 던졌다.통합추진위는 "지난 10개월 동안 청원군은 14개 읍·면에서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의 정당한 통합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방해하면서 일방적인 통합반대 활동만을 지원해 왔다"고 주장했다.이들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청원지역의 기득권층인 청원군청 공무원과 청원군의회, 기관단체장들이 앞장서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것은 익히 다 아는 사실이다.실제로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도 공무원들은 청원시의 필요성만 주장할 뿐 청주청원 통합은 시기상조라며 오히려 청원주민들만 손해를 본다는 의견과 함께 양 시군을 합쳤을 경우 자신들의 위상에도 어려움이 많다는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
사설
중부매일
2009.11.0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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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조직폭력배 보험사기단 51명을 검거했다. 경찰의 노력으로 소탕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몇년간에 걸쳐 수십여명이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범행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매우 놀랍다. 게다가 태생적으로 서로 경쟁하는 상대 폭력조직들이 서로 협력해 거액의 보험금 타 내는 등 조폭영화 이야기와 다를 바 없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더욱 기막힌 것은 많은 보험금을 타 내기 위해 보험사 직원들에게 몸에 새긴 문신을 보여주며 협박했다는 점이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8월4일 새벽 2시40분께 청주시 용암동 삼거리 모 주차장에서 미리 짜고 주차해 놓은 BMW 승용차를 코란도 승용차로 들이받아 차량수리비와 렌트 비용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모 병원 앞 도로에서 김
사설
중부매일
2009.11.0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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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를 원안이 아닌 수정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 그동안 감추었던 '수정추진' 속내를 드러냈다.이명박 대통령은 4일 정운찬 총리로부터 주례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세종시의 대안은 원안보다 실효적 측면에서 더 발전되고 유익해야 한다"며 "늦어도 내년 1월 중에 국민과 국회에 최종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보고직후 세종시 '수정안' 마련을 위해 "국무총리 산하에 민관합동위원회와 기획단을 구성해 의견을 수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한 뒤 내년 1월말까지 최종안을 제시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그러자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권은 '대통령이 나서서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혀라', '원안추진 하라'며 강력하게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한나라
사설
중부매일
2009.11.0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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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슈퍼업계가 골목상권까지 장악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SSM(기업형 슈퍼마켓) 확장전략에 정부의 대처가 미온적이라는 지적이 일고있다. 정부와 국회의 제도적인 제한논의가 형식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전통상업보존구역의 설정이 기업형슈퍼마켓의 개설을 실효성있게 제한할 수 있는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전통상업보존구역 설정이라는 것은 인정시장, 등록시장, 상점가로부터 500m이내에는 SSM개설을 못하게 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총 81곳의 SSM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통사업보존구역내에 해당되는 곳은 불과 19곳(23.45%)에 지나지 않았다. 더구나 충북, 대전, 충남의 경우 총 9곳중 전통사업보존구역내에 개설하려고 하는 SSM은 한곳도 없었다
사설
중부매일
2009.11.0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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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6일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哈爾濱) 역 의거 100주년이 되는 아주 뜻 깊은 역사적인 날이었다.며칠 전부터 신문과 방송에서는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와 사학계의 도움을 받아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업적 및 안중근 의사 관련 새로운 사료 발굴 성과에 대한 특집을 마련해 연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일 당일에는 정부 또는 민간 차원에서 서울과 중국 하얼빈 현지에서 다채로운 기념식을 올려 안중근 의사의 유지와 업적을 기린 바 있다.안중근 의사는 1879년 9월 2일 항해도 해주시 광석동 출생으로 어려서부터 한학을 수학하고 승마, 궁술, 사격술을 익혀 문무(文武)를 겸했다. 그는 1908년에는 대한의군참모중장 겸 특파독립대장 및 아령지구 군사령관 직책을 맡아
오피니언
박상준 기자
2009.11.0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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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문제와 관련 2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의 조찬회동에서 "세종시는 충분히 숙고해서 하는 게 좋으니까 당에서 잘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07년 11월 충남 연기군 행복도시 건설청을 방문했을 때에도 "'이명박표 세종시', 명품 첨단도시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으나 지금의 계획은 답습하지 않겠다"며 세종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는 보완 또는 수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대선후보 시절부터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충청도민들은 지금 불안한 감정을 떨어내지 못하고 있다. "충분히 숙고하는 게 좋다"고 한 자체가 원안 수정을 염두에 둔 발언이기 때문이다.이와는 반대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3
사설
중부매일
2009.11.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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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신종인플루엔자의 급속한 확산으로 단체 헌혈이 급감하고 있다. 병원의 수혈용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9월까지는 수혈용 혈액 보유량이 일평균 7일분 이상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10월 들어 신종플루가 급속하게 퍼지면서 혈액 보유량이 크게 감소하고있다. 혈액은 국민들의 헌혈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어 걱정이다.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의 헌혈 참여가 절실한 실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수혈용 혈액의 적정 확보를 위해 '혈액수급비상대책'을 수립하는 등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재 적십자사 농축적혈구 혈액보유량(의료기관 보유량 제외)은 10월말 기준 3.0일 분으로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혈액대란을 피할 길이 없다. 이처럼 혈액 부족난이 심화되는 원인은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헌혈자
사설
중부매일
2009.11.0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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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 12일에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다.대학수학능력시험은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하고, 고교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치러지고 있다.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특징은 무엇보다 학생의 능력, 진로, 필요, 흥미를 중시하는 제7차 교육과정의 기본 정신에 따라 시험 영역과 과목을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데 있다.정부와 일선 시·도교육청은 이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당일 교통소통, 소음방지 및 문답지 배부 등은 물론 기상악화 등 돌발적인 기상상황 발생에 대비, 기상예보를 강화하기로 했다.또 도서·벽지 및 원거리 거주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이동하는
사설
중부매일
2009.11.02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