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병 / 김윤식장미꽃 한 송이를 물었다몸매가 官能的이다탱고를 추는 여자의 視線이 불빛보다 붉다탕 하고 무슨 총소리 같은 게 들린 것도 같다靜寂을 깨는 것과...
시계와 시계 사이 / 문정희이 아침 고장 난 시계 속에 눈을 뜬다고장 난 시계가 이를 닦고고장 난 시계가 밥을 먹고고장 난 시계가 나이를 먹는다그래도 어딘...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청주 문화제조창C의 열린도서관이 내달 초 개관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청주시에 따르면 문화제조창C 5층에 2만3천여권의 도서 등...
겨울산 / 황지우너도 견디고 있구나어차피 우리도 이 세상에 세들어 살고 있으므로고통은 말하자면 월세 같은 것인데사실은 이 세상에 기회주의자들이 더 많이 괴...
마그리뜨풍으로 창문 만들기 / 문선정날개를 편 새의 모양으로 하늘을 오려내어내 가슴에 창문 하나 만들고 싶다세상에 그려진 무수한 이정표의 끌림에도오직 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