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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의 세종시 수정 추진 발언 이후 최근 그의 고향인 공주시에 내걸렸던 환영 플래카드가 슬그머니 내려졌다.정 총리 지명이 발표된 직후 공주시 곳곳에는 '공주만세! 정운찬 국무총리'라고 쓴 환영 플래카드가 여기 저기에 내걸렸었다.공주시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총리 내정 환영 플래카드를 떼어달라'는 요구의 글이 올라와 확인결과, 불법 광고물이어서 플래카드를 떼어냈다고 한다. 또 금강변과 버스터미널 인근 도로변에 걸렸던 환영 플래카드도 주민들에 의해 역시 철거됐다. 냉정한 민심인 것이다.정 총리 내정자는 이미 알려진대로 충남 공주 탄천면 덕지리에서 태어 났다. 지난 대선직전 한 때 정 총리 내정자를 당시 여권에서 영입, 대선후보로 내세우려 한다는 관측이 한창일 무렵, 풍수학자들이 그의 생가를 둘러
사설
중부매일
2009.09.0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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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플루 환자가 6천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집단환자도 늘어 지난주 2명 이상의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한 집단시설도 126곳에 달한다. 정부와 보건당국이 걱정하는 것도 이해는 간다. 이때문에 행정안전부에서는 각 지자체에 지역축제는 가급적 취소할 것과 불가피한 국제행사의 경우 준비를 철저히 하고 행사도중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면 곧바로 중단하라고 권고했다고 한다. 이에따라 총 51개 대표적인 지역축제 중 연기된 축제는 2개, 축소된 축제는 1개, 취소가 확정된 축제는 9개에 달했다. 18개 지역축제가 금주나 이달 중 축제 취소 여부를 협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권에도 영동포도축제, 난계국악축제, 금산인삼축제 등은 진행중이거나 열릴 예정인 반면 충주무술축제는 취소됐고 영동곶감페스티벌, 공주부여백제문
사설
중부매일
2009.09.0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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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충북지역의 희망근로상품권 나눔 운동이 7월보다 31%가 증가한 4억3천586만원을 기록했다. 도청을 비롯한 도내 시군 공무원들은 7월보다 37%가 증가한 3억7천949만원이나 참여했고, 민간단체도 7월보다 2%가 증가한 5천637만원의 상품권 나눔운동에 참여했다. 희망근로상품권 나눔운동이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이 운동에 참여한 인원도 공무원 8천549명과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 등 민간단체 1천267명이나 된다. 현재까지 9억1천508만원의 상품권 나눔운동 추진으로 41억7천252만원의 발행액 중 22%의 상품권을 구입하여 희망근로사업 참여자의 부담을 덜어주었다.정부는 재정조기집행을 통해 경기부양에 힘을 쓰는 한편,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범정부적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일자리를 통해 취약계층
사설
중부매일
2009.09.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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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가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는 일은 성공한 자치단체가 되기 위해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다.자치단체의 자립기반이 취약하면 시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는 가정에 부채가 많으면 살림을 꾸려가는 데 부담이 되듯, 자치단체의 부채도 지방자치를 이끌어가는 데 부담이 된다.청원군이 지난달 31일 공개한 주요 공시자료에 따르면 2008년 살림규모는 4천858억 원으로 전년대비 545억 원이 증가했으며,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도 2천193억 원으로 전년대비 319억 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또한 청원군의 지방자립도는 36%로 지자체 중 재정운영이 최상위권이고, 지방채 발행은 2006년부터 3년간 채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타 자치단체가 평균 130억 원의 부채를 지고 있는 것과
사설
중부매일
2009.09.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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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 통합을 바라보는 청주시와 청원군의 시각이 마주 보고 달리는 기차를 연상케 하고 있어 양측의 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이명박 대통령의 행정구역 개편 제안과 더불어 시·군·구간의 통합논의가 빨라지고 행정안전부도 지난달 26일 통합지역 주민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청주 청원의 통합 움직임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그러나 청주시가 통합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밀어붙이는 분위기기라면 청원군은 적극적으로 맞대응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자칫 파행으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청원군은 지난 4일 퇴근 시간 이후 이종윤 청원부군수를 비롯한 각 실·과장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가 7일
사설
중부매일
2009.09.0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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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위기관리시스템의 붕괴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 발생해 국민 모두가 충격에 휩싸여 있다.북한이 지난 6일 기습적으로 황강댐 물을 방류해 하류 임진강 유역에서 야영을 하던 주민 6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되었다.임진강 유역에서 수위가 오르는 것에 대비한 무인 조기경보 시스템이 턱없이 부족했고 그나마 설치된 경보기는 오작동으로 제 구실을 하지 못했다.인근에서 훈련중에 있던 군부대는 황급히 대피하기에 급급한 나머지 해당 지자체 등에 즉각 전달하지 않는 공조체제의 미흡을 드러냈다.그야말로 속수무책으로 당했는데도 책임을 지는 기관이 없다는 점에 대해 국민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다.북한에 유감을 표명하고 해당기관이 사과성명을 발표하는 수준에서 덮을 사안이 아니다.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응당한 조치가 있어야만 한다. 분
사설
중부매일
2009.09.0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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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실시된 일본의 중의원 총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했다. 중의원 전체 480석 중 민주당이 277석을 확보했고, 창당 이래 한 번도 제1당의 자리를 빼앗긴 적이 없는 자민당은 59석을 얻는 대참패를 경험했다. 선거가 있기 훨씬 전부터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패배를 예견하는 기사들이 정치면을 장식하기도 했었다. 전후 지금의 일본을 만들어 온 정치 세력이 자민당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일본의 정치와 행정은 자민당에 의해 이루어져 왔다는 의미다. 일본 국회는 중의원과 참의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본은 의원내각제의 정치체제를 갖고 있다. 그들의 헌법에는 "내각은 행정권의 행사에 관해 국회에 대해 연대 책임을 진다"는 규정이 있다. 그래서 일본의 정치나 경제, 사회적인 위기가 닥칠 때는 중의원을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09.0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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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와 관련해 충청권의 인내가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법치주의 민주국가에서 법을 무시하고, 국민을 속이는 일이 지금 세종시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 17대 국회에서 여야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법률이자 정책이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이다.지역균형발전의 초석에서 시작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원칙은 정권이 바뀌면서 헌신짝처럼 버려지고 있다. 지난 3일 총리로 지명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세종시 건설의 원안수정 추진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즉각 지역주민과 정치권이 요동침은 당연했다. 그러자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은 4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청와대에서 세종시를 추진하되, 유령도시가 안 되게 하는 방법이 뭔가 고민하는 것로 알고 있다"면서 "청와대에서 조만간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객관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사설
중부매일
2009.09.06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