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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12일 신문 시장의 불공정 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도입된 '신문 고시'를 3년간 추가로 운영한 뒤 폐지 여부를 재검토 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의 신문고시 존치 결정을 일단 환영하면서도 씁쓸한 마음이 드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공정위가 신문고시를 유지키로 한 것은 조·중·동 등 중앙 메이저급 일간지들의 과도한 경품제공 및 무가지 살포 등 문제점이 근절되지 않아 여전히 신문시장이 혼탁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동안 지방언론사를 비롯, 언론·시민단체들은 신문고시가 폐지되면 조·중·동의 시장 독점 현상이 심화되고 이로인한 지방 신문들의 고사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반대해 왔다. 이들 언론과 시민단체는 자전거, 비데 등을 경품으로 주다못해 현금마저 제공하는 사례까지 있다며 메이저 신문사의
사설
중부매일
2009.08.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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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첨단복합산업단지 최적지로 청원 오송이 낙점된 것은 무척 뜻깊은 일이다. 비록 복수지정돼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 지역발전을 크게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가 분석한 경제적 기대효과를 보더라도 청주·청원은 물론 충북도 비약적인 발전을 예고하고 있다.2040년까지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29조9천354억원, 부가가치 11조8천610억원, 고용유발 20만5천300명, 임금유발 6조 1천304억원등 수치만 보면 천문학적인 수익이 창출될 전망이다. 예상대로만 되면 충북의 미래는 밝다. 충북의 경제적인 위상이 높아지고 지역주민들은 수도권 못지않은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실업률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정말 그렇게 될까. 이제까지 정권차원에서 추진된 대형 국책
사설
중부매일
2009.08.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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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장마철이 끝나면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대비해 들판이나 산에는 조상의 묘를 벌초하는 일이 잦다. 이에 따라 종종 벌들에 쏘이거나 독사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해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사고에 대비해 항상 예방하는 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벌초나 성묘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혹 발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응급조치 요령을 미리 익혀두면 사고 발생 시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먼저 벌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해야하며, 밝은 계통이나 보푸라기나 털이 많은 재질의 복장은 피하는 것이 좋다. 벌초를 시작하기 전에 지팡이나 긴 막대
오피니언
중부매일
2009.08.1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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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평소 불가해(不可解)하게 여기고 있는 것 중 두 가지를 소개해 본다.먼저 텔레비전의 연속극 얘기이다. 결말에 이르기 전에 미리 미리 해피엔딩으로 갈 준비를 해 시청자들을 조금 더 일찍 행복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뻔한 이야기를 가지고 지루하게 질질 끌다가는 꼭 종영(終映)에 이르러서야 부랴부랴 모든 사건을 해피엔딩 쪽으로 몰고 가며 꿰어 맞추느라 분주하다. 오래 전부터 아쉬움을 가지고 지켜보던 이해하지 못할 이러한 행태가 여전히 개선되지 못한 채 반복되고 있다.다른 하나는 정당에서 당원협의회의 운영위원장을 선출하는 일이다. 과거 지구당 위원장으로 불리던 그 자리를 여전히 중앙에서 천거한 사람들이 그대로 꿰어 차고 있다. 당헌(黨憲)을 살펴보면 경선을 통해 선출해야 할 자리가 분명한데 당원들은 거수기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08.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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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이 대구 신서와 함께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됐다. 오송은 10년전부터 착실히 준비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최적지로 꼽혀왔다. 충북도는 미래전략산업으로 바이오를 주목해 1997년9월 오송생명과학단지를 국가 바이오산업단지로 지정하여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산업단지로 2008년10월 준공했다. '02년9월 보건복지가족부와 공동으로 밀레니엄타운에서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를 개최하고, 2008년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세계적 바이오클러스터 육성을 위하여 바이오코리아 2008 오송 박람회를 개최했다. 정부가 오송을 선정한 배경도 교통 접근성이 좋고, 국책기관의 유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정부는 앞으로 각종 의료분야의 핵심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구축, 민간기업·연구소·대학 등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의
사설
중부매일
2009.08.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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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종자와의 전쟁의 시대이다. 종자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나라만이 21세기 산업의 주도권을 쥐면서 초일류 국가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다.우리나라는 지난 97년 서울종묘가 노르바티스사에 넘겨진 이후 98년 흥농종묘와 중앙종묘가 멕시코계 회사인 세미니스에 합병됐다.이후 국내 5대 종묘회사들은 이미 모두 외국계 다국적 기업들에 합병되거나 매각됐다.모든 일류 종묘회사가 다국적 회사로 넘어간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우수 품종을 남아있는 열악한 국내 종묘회사에서 육종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육종이란 10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결과가 나오는 분야다. 만약 국내 육종이 사라지고 종자 전체가 외국으로 넘어가게 된다면, 이는 단기적으로 종자 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국내 농업의 수익성 악화와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사설
중부매일
2009.08.1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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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일제에 항거하며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위해 모든 것을 조국을 위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받쳤건만 그들을 왜 버리고 있는가?금년 제64주년 광복절을 맞는다. 아직도 미발굴독립유공자 후손들은 한탄하며 눈물흘리고 있는 현실이다, 일제강점기 수형사실 형무소 기록이 있다면 인정해야한다.금년은 뜻깊은 해이지만 미발굴 독립유공자 명예추대 문제와 그 후손들의 한은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아직도 그날의 함성과 함께 일제에 맞서 싸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울분 소리가 멈추지 않고 있다. 민족의 암흑기에 목숨 바친 선열들의 공과 업적을 기리는 일은 국가의 기본이다. 그래야만 민족의 정통성이 확립될 것이다.독립운동가 가족이란 이유로 모진 박해에 시달렸던 자손들은 해방 이후 상당수가 배움의 길에서 멀어졌고, 오늘날 가난
오피니언
중부매일
2009.08.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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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방송의 교육프로그램에서 "부진아 문제에 대해서 교사들이 반성하고 고민해야 한다. 부진아가 있어도 교사들이 숨기는 것은 책임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들었다. 부진아의 기준이 애매한 점도 있겠지만 근래에 어느 교육청에서는 부진아 1인당 20만원인가 하는 비용으로 심리 검사를 하여 그 결과에 맞는 처방 지도를 해서 구제한다고 했는데 그 결과가 궁금하다. 언젠가 부진아 지도용 영상 자료가 개발되었다고 하더니 얼마나 이용되다가 쓰레기가 되었을까? 폭군을 연상시키던 교장이 나에게 "부진아를 책임지라"고 하기에 나는 "아무리 가르쳐도 금방 잊어버리는데 그런 책임을 지겠다는 건 거짓말 하는 것이니까 솔직히 못하겠다" 고 대답했다가 낭패를 당했다. 선배 교사들이 이구동성으로 나에게 한 말은 "그럴 땐 '예
오피니언
중부매일
2009.08.1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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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복합단지 최종 입지가 충북 오송과 대구 신서혁신도시로 복수 지정되었다.정부는 10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 5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열고 2개의 집적단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는 교통접근성이 좋고 식약청 등 관련 국책기관의 유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특히 단지 운영주체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 신서혁신도시는 국내·외 의료연구개발 기관과의 연계 및 공동연구개발 실적이 높고 자치단체 지원 의지 및 국토균형발전 효과 등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정부는 우리나라 경제규모, 일본·미국 등 선진국 사례 등을 고려하고 단지간 경쟁과 특화를 통한 성과 도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해 이
사설
중부매일
2009.08.1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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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가 개최하는 국제음악영화제의 전야제 및 행사장 장소가 복개천에서 의림지 및 야외음악당으로 돌연 변경되면서 행사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소식이다.아시아 최초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 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13일부터 18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으로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행사장 차량들을 통제해야 하는데 이 경우 인근 지역 상인들에게 영업에 지장을 줄 수 있어서 1~2년에 한 번씩 장소를 옮겨서 전야제 등의 행사를 개최해 왔다. 그런데 올해는 인근 복개천 상인들의 반발이 워낙 심하자 뒤늦게 14∼18일까지 진행되는 JIMFF 스테이지(거리악사 페스티발 및 각종 밴드공연)행사들도 의림지 쉼터로 장소를 옮기기로 한 것이다.자치단체가 축제를 개최하는 기본 목적은 지역민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사설
중부매일
2009.08.1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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