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자어 줄은 口+卒의 합성어 청원·청주상생위는 21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윈폴에 의뢰한 여론조사결과 지난 11월 행정안전부가 조사할 당시 50.2%에 불과했던 청원군민의 청원청주 통합 찬성률이 지난달 18일 51.3%에 이어 61.2%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통합의 적기를 묻는 질문에 57.3%가 군의회 의결로 결정해야 하며, 자유로운 통합 논의를 위해 청원군의회 통합반대특위를 해체해야 한다는 여론도 35.9%로 조사됐다. 청원 청주 통합과 관련하여 홍재형 오제세 노영민 등 청주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16일 "이번이 청원 청주가 자발적으로 통합을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호소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의 당론인 통합을 위해 당 소속 군의원들을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3 21:42
-
정(情)이라는 한자의 의미는 다양하다는 것을 느낀다. 우선 사랑의 마음을 그린 글자라 생각 된다. 그래서 '마음정자'라 하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대로 인정(人情)의 뜻은 사람의 따뜻한 마음으로 풀이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을 주고받으며 살아야 진정한 삶이며, 정이 많은 세상이 행복한 사회가 되는 것이다. 정이 깊어질수록 사람과 사람사이가 가까워지고 다투는 일도 없게 된다. 그래서 「정두고 떠나지 못한다」는 속담이 생겼으며, 이 속담도 삶의 체험에서 얻어진 명언이라 생각 된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어떠한가" 사람들은 인정이 메말랐다고 하지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조차도 인정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말로만 인정이 메말랐다 하면서 인정을 주고받는 일은 하지 않고 있는 것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3 21:40
-
청주시가 '3.1만세운동' 90주년을 맞아 6억2천만원의 사업비 들여 추진하는 '청주3.1공원 재정비 사업'이 막바지 공정에 이르고 있다. 청주3.1공원은 국비의 지원을 받아 1980년 8월15일 건립됐다. 이후 1996년 2월에는 친일행적으로 정춘수선생의 동상이 시민단체에 의해 강제 철거되고 만다. 조성된지 30년이 지난 청주3.1공원은 충절의 고장에 걸맞지 않게 곳곳이 노후된 채 방치되었다. 그런던 중 우리지역 광복회 등 시민단체가 주축이 되어 '청주3.1공원재정비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역사적 의미가 담긴 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하자는 뜻이 모아졌다. 이러한 노력 끝에 '충북지역 3.1운동과 청주3.1공원재정비 방안에 대한 토론회' 등 본격적인 여론수렴 등의 절차를 거친 끝에 정춘수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2 18:29
-
지난 22일은 동지(冬至)날이다.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에 드는 절기로서 밤이 가장 긴 날이다.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뚜렷한 나라로 이 24절기에 맞추어서 일년이라는 과정동안 농경 생활을 해왔다. 그래서 24절기를 계절별로 보면 봄은 춘분, 여름은 하지, 가을은 추분, 겨울은 동지가 된다. 하루를 절기에 따라 나누게 되면 아침은 춘분, 점심은 하지, 저녁은 추분, 자정은 동지다. 또한 동서남북으로 구분해 본다면 춘분은 동쪽, 하지는 남쪽, 추분은 서쪽, 동지는 북쪽이라고도 할 수 있다. 4계절을 대표하는 절기들을 계절과 방향, 밥을 먹는 것에 비교하여 이야기하는 것은 춘하추동이라는 4개의 절기가 우리 민족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춘분을 봄이다 아침이다라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2 18:28
-
-
쌀의 중요성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매출에서 늘 1등을 유지하던 쌀이 올해는 커피 믹스보다 덜 팔렸다 전국 이마트 126개 점포에서 판매된 2,874가지 상품군의 매출 순위에서 지난 해 3위였던 커피 믹스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봉지라면이며 쌀은 3위이다.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의 증가, 외식문화의 확산, 서구식 식생활로의 변화 등에 의해서 빵과 라면 같은 대체식품을 많이 소비한 결과로 쌀 판매액은 지난 해보다 4.5%가 감소하였다한편 연간 1인당 쌀 소비량은 2003년 83.2kℓ, 2008년 75.8kg, 2009년 74.4kg으로 계속 줄어서 농가소득과 농업총수입에서 쌀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 1972년 농가소득의 57.8%, 농업총수입의 58.0%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1 17:58
-
-
학교폭력 심의건수 및 피해학생 처분현황(2007∼2009년)이 나왔다. 국회자료다. 자료에 의하면, 2008년 전국 초중고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심의건수는 총 8천813건이다. 2007년보다 369건 증가했다.지역별로는 경기도 1천985건, 서울 1천860건, 부산 877건, 광주 628건, 대구 495건, 인천 449건, 경남 397건, 전남 353건, 전북 344건, 경북 276건, 대전 262건, 충북 238건, 강원 196건, 충남 180건, 울산 192건, 제주 81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력은 총 6천198건(70.3%)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2007년에 비해 약 20%정도 증가한 수치다. #점점 심각해지는 학교폭력초등학생들의 폭력비율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20 16:53
-
신종 인플루엔자로 입원하는 교사들이 늘어나자 대체 교사를 모시지 못해 고민하는 도시의 대규모 초등학교에 정년으로 퇴임한 할머니 선생님이 6학년 남자 반을 2주간 담임하기로 했다. 재직 시 6학년 담임을 여러 번 해보았지만 남자 반은 몇 번 안 된다. 서른 너더댓 명과의 첫 만남부터 수라장이다. 반장의 경례 구령에도 인사는 않고 장난을 친다. 주름이 많은 할머니라서 눈에 안 차는 모양이다. 정성이 지극하면 돌부처도 마음을 연다는데, 안 되면 될 때까지 해보리라.모든 어린이가 다소곳이 머리 숙여 인사할 때까지 되풀이 한다. 한참을 지나서야 자기들끼리 서로 눈치를 주면서 주의를 주자 인사가 제대로 이루어 진다.老교사는 그때서야 첫 만남의 인사를 하고, 짧은 기간이지만 열심히 노력해 하루가 다르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17 18:02
-
겨울철 안전운전 비법은 서행운전이다겨울철 눈길은 운전자에게 가장 힘든 시기이다. 초보자든 베테랑이든 운전자에게는 취약한 겨울철 운전, 겨울을 나는 동안 운전자와 자동차는 눈길과 빙판길, 강추위 등 많은 가혹한 상황을 겪게 된다. 겨울철에는 차량이 잘 미끄러지는데 대부분 급브레이크를 사용한 경우가 많다. 겨울철 눈길이나 결빙구간에서 운전중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급조작'을 피하는 것이다. 따라서 눈길이나 빙판길을 달릴 때에는 가능한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는 것이 좋으며, 정지시에도 최대한 부드럽게 브레이크를 밟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 눈길에는 영하의 날씨 탓에 결빙이 늘 함께 동반한다. 사실 눈길은 대체로 차량을 서행하며 운행을 할 수 있으나, 빙판길은 차에게는 취약요소이다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17 18:01
-
중국을 다녀온 선배 교장선생님과 이야기 속에 우리의 교육정책을 생각해 본다.선배가 간 학교는 방학 중인데도 선별적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고 한다. 제1외국어로 영어를,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채택하고 있으며, 국제교류 차원에서 매년 한국으로 체험학습을 다녀간단다. 인체 공학을 배려한 개별 학생의 책상위에 펼쳐진 학습교재가 즐비하여 학생들은 '교과서에 목숨을 거는 일은 없다.'고 한다. 일반신문에 못지않은 컬러판의 학교 신문에는 교장, 교직원, 학생들의 교육활동이 소상하게 홍보되면서 1만부 이상이 배포된단다. 학교게시판, 학교안내서 또한 질 양적인 면에서 월등하고,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던 한국의 중 1년생과 인터뷰를 했는데, "이곳에 오길 잘했다. 주로 스스로 공부다. 사교육 없이 모든 것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16 17:19
-
필자는 지난 9일 '청원군의회에 바란다.'는 본 난의 칼럼을 통해 청원 청주의 통합은 보다 큰 틀 속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주장을 폈었다. 이의 근거로 정부의 행정체제 개편 움직임과 관련한 시대적 흐름을 읽어야 하며, 청원 청주 통합을 담당하는 관계자들이 소명의식을 가져줄 것과 청원 청주의 이번 자율통합은 정부로부터 각종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란 점도 언급했다. 특히 청원 청주가 이번에 통합되면 서울의 2배나 되는 면적을 확보한 새로운 중부권 광역시가 탄생되고, 그러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비롯한 대형 프로젝트 사업들도 광역시 차원에서 추진이 되면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새로운 광역시의 탄생은 충북지역 전체의 위상을 높이면서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16 17:18
-
서울 샤롯데시어터에서 공연하는 '오페라의 유령'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버스를 대절해 단체로 출발하였다. 시골에서 뮤지컬을 접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아마도 일행 중에 뮤지컬 공연 관람 경험이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지만 마음속으로는 차라리 재미있는 영화를 보거나 텔레비전 연속극을 보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현대인으로서 뮤지컬이 어떤 것인지 한번쯤은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참여했으리라 생각된다.1000여석을 갖춘 극장으로서는 면적이 그리 넓지 않아서 좌석이 거의 45도 각도로 배치되다 보니 우리가 예매한 자리는 맨뒷자리라 마치 하늘에서 무대를 내려다보는 기분이다. 4만원짜리 최저가 좌석에 앉은 우리가 15만원에 예약한다는 앞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15 17:54
-
계절과는 어울리지 않게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토요일 오후였습니다. 스크랩북을 뒤적이다가, 우연히, 필자가 1999년 7월에 청탁을 받고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발간하는 회보의 창간호에 실었던 잡문을 다시금 읽게 되었습니다. 우선 그 전문을 소개해 봅니다. 교단이 이처럼 수렁에 빠져서 허우적거렸던 적이 일찍이 있었을까? 작금의 교육계를 돌아다보면 잔뜩 물 먹은 솜처럼 푹 가라앉아 있다. 정년 단축, 보수 삭감, 학부모의 체벌 시비, 학생들의 교권 도전, 교육부 수장의 부하 직원 헐뜯기 등으로 이어진 교권 흔들기는 이제 더 나아갈 곳이 없을 정도로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많은 교사들이 '더럽고 아니꼬워서 못해 먹겠다'며 명예퇴직 신청을 한 것이 아니던가.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15 17:52
-
-
이명박 대통령과 정운찬 국무총리가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아닌 과학·교육도시가 바꿔야 한다는 발언은 500만 충청도민의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다.이명박대통령은 서울시장시절 행정수도저지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서울시장시절에는 서울시를 위해 정부부처의 이전을 결사 반대한 대통령이 지금은 양심상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걱정하며 세종시를 챙기는 척하고 있다.대통령과 국무총리는 일년이면 수백조원의 예산을 다루는 총리실과 9부2처2청을 서울시를 위해 빼앗기지 않으려 노력하는 것이다. 정부청사가 있는 광화문과 과천에는 대통령과 총리가 말하는 자족기능인 산업단지가 없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세종시로 이전한 정부부처 고위간부들이 청와대와 국회를 왕래하며 회의를 하는 것이 비효율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14 17:45
-
충북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정신문화를 꽃피우는 한편 도민들에게 문화도민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충북개발연구원 부설 충북학연구소에서는 충청북도의 도움을 받아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역사문화인물을 선정하여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인물선정과정을 보면, 1차적으로 저희 충북학연구소와 각 시군에서 추천을 받게 된다. 충북학연구소에서는 해당년도가 탄신, 의거, 서거일, 사건 등이 특정주기에 해당되는 인물을 포함하여 학계 등에서 새롭게 조명되거나 시사성 있는 인물을 추천하게 되고, 또 해당 자치단체에서는 도 및 시·군 단위에서 특별한 행사가 있는 인물 등을 주로 추천하게 된다. 보통 50-80명 정도 추천의뢰가 되는데, 충북학연구소 자문위원들의 자문을 거쳐 이중에서 생애 업적이 역사적으로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14 17:44
-
얼마전 미국 하버드대학의 한 연구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다. '남들은 연봉 2만 5천 달러를 받는 상황에서 내가 5만 달러를 받는 것'과 '남들은 연봉 20만 달러를 받는데 내가 10만 달러를 받는 것'중 어느 것이 좋은지 선택하게 했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스스로 반문해 본다. 쉽지 않은 선택이다. 놀랍게도 하버드 학생 대부분은 5만 달러의 연봉을 선택했다고 한다. 비록 자신의 연봉이 반밖에 안되더라도 남들과 비교되는 상대적인 소득수준에 관심이 더 많은 인간의 심리가 잘 나타난 사례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이와 같이 항상 남들과 비교하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법이나 제도에 의해 남들보다 불리한 대접을 받게 되면 누구든지 상대적 박탈감, 빈곤감으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14 17:43
-
고장 난 TV를 버려둔 지 꽤 오래되는 필자가 최근 인터넷 '다시보기'까지 뒤져서 본 TV프로그램이 있다. '긴급출동 SOS24'라는 고발다큐가 그것인데, 담당PD가 한 주간지에 쓴 칼럼 "우리는 노예와 얼마나 다른가"를 읽고서였다. 그 프로그램의 단골메뉴가 '현대판 노예'다. 최근 다뤄진 '돼지축사 청년노예', '다방남녀노예'…편들을 보면, 무기력하게 얽매인 채 짐승처럼 착취당하는 삶들이 생생히 취재돼 있다. 그 사례들 속에 발견되는 공통점들은 그들 스스로가 그런 예속을 벗어나기를 두려워한다는 점이다. 매여 지내는 삶에 너무도 오래 젖은 채 길들어져, 벗어나 봤자 별 수 없다는 절망감과 체념에 찌든 결과이기도 하다. 이런 삶들을 르뽀하면서 담당PD는 그들의 노예근성이 극단적일 뿐, 우리네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14 17:42
-
희랍의 우화를 보면 한 선량한 농부가 겨울에 길을 가다가 길에서 꽁꽁 언 뱀을 발견하고 너무나 가엽고 불쌍해서 그 뱀을 자기 품속에 넣어 안겨주었는데 그 뱀은 본능적으로 농부를 물어서 죽였다고 합니다. 생명의 은인을 죽인 것입니다. 세상에는 행복한 만남도 있고, 불행한 만남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사람을 잘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가하면 또 어떤 사람은 사람을 잘못 만나서 불행하게 살기도 합니다. 사람을 잘 만나야 축복입니다. 그래서 저는 성도들을 축복하고 기도할 때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자연도 만남입니다. 하늘과 땅이 만나고, 산과 바다가 만나고, 물과 나무가 만나고, 꽃과 나비가 만남이 자연입니다부모는 자식에게 일평생동안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무엇
외부칼럼
중부매일
2009.12.14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