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00명 중 156명 미복귀

[중부매일 이재규 기자]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이탈한 전공의들이 복귀시한이 지났음에도 거의 복귀하지 않고 있다.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 도내 전공의 200명 중 156명이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집계는 연휴가 종료되는 4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대학교 병원은 총 137명 중 116명의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총 124명이 사직서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으나 이날까지 8명이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전공의들이 있는 다른 병원들은 복귀 움직임이 없다.

청주성모병원 전공의 21명은 집단행동이 시작된 후부터 지금까지 한 명도 복귀하지 않았다.

건국대 충주병원도 9명, 청주효성병원도 4명이 이탈한 상황이다.

앞서 정부는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상황으로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에게는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수사, 기소 등 사법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4일부터는 전공의 복귀 현황을 파악해 처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충북경찰청과 청주지검도 지난 29일 실무협의회를 열고 의료계의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