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선무용단 ‘빛과 결, 춤이 되어’  포스터 사진.
▲ 최선무용단 ‘빛과 결, 춤이 되어’ 포스터 사진.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국립공주대학교 제34주년을 맞은 최선무용단이 오는 20일(목) 오후 7시 30분 대학 백제교육문화관 컨벤션홀 무대에서 한국 창작춤 ‘빛과 결, 춤이 되어’라는 신작을 올린다.

최선무용단은 한국 전통춤의 근원을 품되, 그 속에 현대의 숨결을 불어 넣어 인간과 자연, 시간과 공간을 잇는 새로운 결(結)의 조화를 한국 춤의 언어로 표현한다.

빛과 숨, 떨림과 자연의 기운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장면을 통해 몸과 우주, 전통과 현재가 연결되는 시적 순간을 만들어낸다.

특히 인간의 몸은 지수화풍(地水火風)으로 이루어진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몸의 구성요소를 중심으로 춤의 언어로 재해석했다.

이 작품은 모두 3장으로 제1장 몸, 감각의 흔적-인간의 몸을 지수화풍으로 해석하여 생명과 감각의 결을 담았다.

제2장 빛, 전통의 결-북과 선의 리듬이 전통의 몸짓을 현대적 감각으로 확장시킨다.

제3장 춤, 너와 나 하나-인간과 자연, 하늘과 땅이 하나로 이어지는 생명의 순환을 그린다.

최선무용단은 지난 34년간 공주를 중심으로 한국 창작춤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으며 지역문화예술 발전과 전통춤의 현대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최선 예술총감독은 “춤을 추는 몸은 단순한 움직임의 도구가 아니라 생명을 품은 하나의 소우주”라며 “빛과 결, 춤이 되어 작품은 인간과 자연의 본질 속에서 전통의 결을 통해 빛나는 생명의 숨결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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