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단체전 출전… ‘동메달’ 획득
[중부매일 김정기 기자] 증평 출신 유도선수 서은지(21)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년 도쿄 하계 데플림픽(청각장애올림픽)’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 다시 한번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서은지는 여자 개인전(–57kg)과 단체전에 각각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이은 메달 소식은 군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해 카자흐스탄 투르키스탄에서 열린 2024 세계 농아인 유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두 개를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열린 전국장애인체전에서는 은메달을 거머쥐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왔다.
이번 데플림픽 동메달은 이러한 성장 흐름을 국제무대에서도 보여준 값진 성과다.
증평에서 나고 자란 서은지는 선천적 청각장애를 지녔지만, 이를 극복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경국립대학교를 졸업한 뒤 현재 메디톡스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증평군장애인체육회장인 이재영 군수는 “세계대회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획득한 서은지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꾸준한 성장과 도전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80여 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