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거래일간 롤러코스터, 26일 상장폐지

▲ 26일 상장폐지를 앞둔 25일 광림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중부매일DB
▲ 26일 상장폐지를 앞둔 25일 광림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정리매매 마지막 날 광림 주가가 널뛰었다.

25일 광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7.75% 오른 2천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 광림 주가 4.28% 하락세를 보였다.

오전 10시를 기해 상승 전환한 주가는 102.67% 오른 3천790원까지 치솟았다.

정리매매 7거래일 간 광림 주가는 요동쳤다.

첫날인 17일 주가는 75.30% 내리며 1천원대로 곤두박질 쳤다.

다음날 33.98% 다시 상승했다.

이후 2거래일 ▷13.96% ▷5.93% 내린 뒤 내리 3거래일 ▷8.16% ▷6.86% ▷57.75% 올랐다.

정리매매 시장 특성상 상·하한가 제한이 없어 매수·매도세가 엇갈리며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광림은 1980년 3월 설립된 특장차 및 중량물 운반용 건설장비를 제조·판매하는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소재 중견기업이다.

크레인·특장차 부문이 주축이다.

최근에는 전기·수소 기반 특장차 개발 및 경량화 부품 연구개발 등을 시도해 왔다.

1993년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으나 최근 경영·지배구조 및 재무 안정성 문제로 인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됐다.

한국거래소는 광림에 대해 “기업 계속성 및 경영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주요 상장폐지 사유로는 지배구조 불안정, 경영 투명성 미흡, 재무·지배관계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광림은 26일 자로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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