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은지 기자］ 충북교육청 본청 소속 6급 이하 지방공무원들이 25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박진희 충북도의원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입장문에 따르면 박진희 충북도의원이 지난 24일 발표한 입장문 내용을 언급하면서 “무엇이 유감이고 무엇을 성찰한다는 말인가”라면서 “행감에서의 수감기관을 대하는 태도, 막말, 고성에 대해서는 왜 사과가 없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실명을 거론하지만 않았을 뿐 근무한 부서와 기간만으로 해당 공무원이 누군지 특정할 수 있어 개인이 압박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면서 “박 의원이 표명해야 하는 것은 진심어린 사과와 재발방지에 대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충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 때 박 의원은 특정부서가 특근매식비 등을 부정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다음날인 6일 도교육청 소속 6급 공무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되며 행감이 전면 중지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