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암 오동진 장군.
▲ 송암 오동진 장군.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농민회와 공주참여자치연대, 민족문제연구소 공주지회는 오는 12월 1일 공산성 곰탑무대에서 광복군 오동진(송암) 장군 서거 81주기 추모식을 거행한다.

오동진 장군은 1889년 8월 14일 평안도 의주부 광평면 청수동(현 평안북도 삭주군 청수노동자구)에서 태어났다.

오동진 장군은 1920년 대한의용군사회, 대한독립단 독판부, 한족회, 청년단연합회 등이 통합하여 임시정부의 군무부 직할로 광복군사령부가 설치되어 장군은 제2영장(第二營長)으로 조직을 다스렸다.

그의 부대는 광복군총영으로 개편되고 오동진 장군은 총영장이 된다.

1926년에는 양기탁과 천도교 혁신파, 소련 지역의 독립운동가들이 규합, 조직한 고려혁명당의 군사위원장, 총사령으로서 독립군을 총지휘했다.

일제 경찰의 통계에 따르면, 1927년까지 오동진은 연인원 1만명이 넘는 부하를 이끌었고 일제 관공서를 백여차례 습격하여 살상한 사람이 900여명에 달한다.

이런 전과로 인해 그는 김좌진, 김동삼과 함께 3대 맹장으로 불리기도 했다.

송암 오동진 장군(1889~1944)은 광복군총영 총영장, 대한통의부 군사위원장, 정의부 사령장 등 지내며 일제 관공서 습격 143회·일제 관리 살상 149명·밀정 등 처단 765명 등 평생을 항일 무장투쟁으로 일관했다.

오동진 장군은 밀정의 밀고로 체포돼 1944년 공주형무소로 이감됐다가, 같은 해 12월 1일 옥중에서 서거했다.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장군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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